번외편, 일본의 건조떡 3종, 샤브샤브모찌, 키리모찌, 마루모찌
by 첼시
일본에서 사온 건조떡 3종. 샤브샤브모찌, 키리모찌, 마루모찌.
찹쌀로 만든 떡을 딱딱하게 말려서 보존성을 높인 제품이다.
사실 이 떡을 사고 싶은데 이름을 몰라서 찾지를 못 하다가, noir님 글 보고 알게 되었다!
noir님의 키리모찌 글 링크는 → http://noir-black.tistory.com/691
크기를 가늠해보기 위해 카드와 함께 놓았다.
맨 위가 샤브샤브모찌, 아래쪽 오른편이 네모난 키리모찌, 왼편이 동그란 마루모찌.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의 개별 사진에서 계속.
샤브샤브모찌 しゃぶしゃぶもち(18ea, 216g, 192엔).
얄팍하고 납작한 찰떡이다. 우동, 전골, 샤브샤브, 오코노미야끼 등에 넣어 익혀먹는 용도.
끓는 물에 5초만 데쳐도 바로 말랑말랑해진다고 한다.
얄팍한 떡이 6개씩 세 묶음으로 포장되어있다.
원래 한 묶음에 5개입인데 한정 상품으로 6개씩 들어있는 듯.
옆에서 보면 이렇게 떡이 겹겹이 들어있는 게 보인다.
이걸 낱낱이 분리해서 조리하면 되는 것.
어묵전골에 넣어 먹어봤다.
찰떡이어서 차지고 쫀쫀하고 쭉쭉 늘어나는 질감이다.
짭짤한 국물에 잘 어울리는 찰떡.
키리모찌 キリ餅(8ea, 400g, 473엔)
십자형으로 칼집이 들어간 사각형 건조찰떡이다.
오븐토스터에서 4~5분 구우면 된다는데 난 오븐토스터가 없...ㅇ<-<
끓는 물에는 2분 정도 데치면 말랑해진다고 한다.
난 오븐토스터가 없어서 오븐에 딸린 그릴 기능으로 구워보니 그럴듯했다.
그릴 기능으로 윗단에서 8~10분 정도 조리하면 노릇노릇 말랑하게 구워진다.
개당 50g의 찰떡이 8개 들어있다.
카드와 비교하면 이 정도 크기.
마루모찌 まる餅(12ea, 400g, 473엔).
동글납작한 건조찰떡이다.
오븐토스터에서 3분 굽거나 끓는 물에 2분 데치면 된다고 한다.
난 오븐토스터가 없어서 오븐에 딸린 그릴 기능으로 구워보니 그럴듯했다.
그릴 기능으로 윗단에서 8~10분 정도 조리하면 노릇노릇 말랑하게 구워진다.
개당 33g의 찰떡이 12개 들어있다.
사각 비누와 원형 비누, 아니 키리모찌와 마루모찌를 그릴에 구워보기로 했다.
나처럼 맨접시에 그대로 구우면 떡이 들러붙을 수 있으니, 종이호일 등을 깔고 굽는 게 좋겠다.
스마트오븐 높은 석쇠에 올리고, 그릴 모드로 10분을 구웠다.
떡이 말랑말랑해지고, 윗부분은 부풀어오르면서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구워졌다.
쪼개보면 이런 느낌.
간이 별로 되어있지 않지만, 쫄깃하고 구수하고 차진 맛이 난다.
다음에는 팥죽 같은 데 구운 떡을 넣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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