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샤넬]코코 마드모아젤 향수 CHANEL COCO MADEMOISELL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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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CHANEL COCO MADEMOISELLE

오드뚜왈렛 50ml 용량이고, 면세가격은 88달러였다.

갖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좋아하는 향수!

내가 먼저 사서 쓰다가 향이 너무 좋아서 엄마도 같은 걸 사드렸다.


프랑스 제조. 뭐... 별거 없음.

사진에서는 향수 빛깔이 너무 짙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첫 사진보다 조금 연한, 살구즙 같은 색이다.


탑노트 : 오렌지, 만다린오렌지, 오렌지블라썸, 베르가못

미들노트 : 미모사, 재스민, 터키시 로즈, 일랑일랑

베이스노트 : 통카빈, 파츌리, 오포파낙스, 바닐라, 베티버, 화이트머스크


향기 구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검색으로 찾아냈다. 출처는 → http://366day.tistory.com/77


오드뚜왈렛이긴 하지만 지속력이 꽤 좋은 편이어서, 아침에 뿌리면 해 저물고나서도 향이 남아있다.

내 기준으로는 오드퍼퓸(오드빠르펭)이 너무 독해서, 오드뚜왈렛 정도가 딱 좋았다.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에는, 전날밤 옷에다가 이 향수를 미리 뿌려둔다.

다음날 나가기 전에는 추가적으로 맥이 뛰는 곳에 가볍게 뿌리고.


코코 마드모아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딱 이거?(맥락없는 사진 죄송...ㅇ<-<)

특급호텔 로비나... 아니면 고급 어메너티? 내지는 백화점 1층의 화장품 매장이 생각난다.

특히 화장품 매장!! 거기 들어설 때 나에게 몰려오는 온갖 향수와 화장품의 향연 같은 향기.


또 느껴지는 건 이런 분위기!(역시 맥락없는 사진 죄송...ㅇ<-<)

뿌리자마자는 베르가못과 감귤 계열이 떠오르다보니 상큼한 느낌이 있다.

그런데 감귤감귤! 오렌지오렌지!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산뜻하고 새큼하고 이런 뉘앙스만 느껴진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올라오는 주된 향기는 장미와 재스민인데, 우아하고, 여성스럽다.

샴페인이 생각나고, 살구색 새틴 리본이 감긴 꽃다발이 생각나고,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느낌.

느릿하게 올라오는 머스크향 덕에 은근하게 관능적인 분위기도 함께 따라온다.


화려한 인상을 주고 싶거나, 격식 차리는 자리에 갈 때 주로 뿌리게 된다.

나와 어울리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

(하지만 내 지인들에게는 어째 딥티크의 오로즈 쪽 반응이 더 좋았다)

우리나라가 1년 내내 추웠다면 아마 사철 가리지 않고 사용했을 듯.

5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환갑진갑 다 지나고 호호백발 할머니가 되어도 계속 쓰고 싶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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