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괴식이 아니어서 실망... 김약국 딸기크림라떼와 아인슈페너
by 첼시※메뉴판 사진은 예전에 찍어둔 것이어서 딸기크림라떼가 나와있지 않다.
김약국 커피에 신제품이 등장...!
딸기크림라떼(5,000원)와 아인슈페너(4,500원)가 출시되었다고 한다.
카페라떼에 딸기 크림을 올렸다니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_+
분명히 괴식일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다.
딸기크림라떼(5,000원).
카페라떼에 직접 만든 딸기청을 섞은 딸기크림을 올렸다고 한다.
따뜻하면 더 괴식일 것 같아서 차가운 것으로 주문했다.
숟가락을 따로 달라고 요청해서 크림부터 떠먹어봤다.
딸기향이 많이 나면서 단맛이 꽤 강한 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생각도 나고...
위에 올린 딸기칩이 사각거리는 게 좋다.
커피와 딸기크림이 한입에 들어오도록 마셔보았는데... 음... 음... 맛있는데?
새콤달콤한 딸기 풍미가 카페라떼와 섞이는데도 별 위화감이 없다.
크림의 당도는 커피와 섞이면서 적당하게 누그러져서 부드럽게 와닿는다.
괴식일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했는데 멀쩡하게 맛있어서 실망(...)했다.
아인슈페너(4,500원).
이것도 역시 아이스로 주문해봤다('뭐가 더 나을까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아이스'로 추천 받았다).
달콤한 크림 위에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를 올린 커피.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를 한입에 머금을 때, 묽은 크림이 부드럽게 입 속에 감겨서 매끄럽게 넘어간다.
위에 흩뿌린 원두가루가 아작아작 씹히는 느낌이 좋고 향긋하다.
ㅌㅇㄹㅋㅍ에서도 아인슈페너를 마셔봤는데, 아인슈페너만 놓고 본다면 김약국 쪽이 더 좋았다.
물론 ㅌㅇㄹ의 ㅂㄹㅈ와 ㅋㄹㅁㅋ도 매우 맛있는 커피고...
여기서부터는 그동안 마셨던 김약국 커피 시리즈.
지인이 원두 좀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원두 구입하고 받는 서비스커피를 에스프레소로 택했다.
허쉬초콜렛 원두였는데 에스프레소로 뽑으니 의외로 날카로운 맛이 도드라졌다.
평소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설탕을 한 조각 넣곤 하는데, 김약국 에스프레소는 설탕 없이도 잘 넘어갔다.
카페모카(4,000원).
카카오닙스와 초콜릿을 넣은 우유커피.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라떼아트가 힘들었을텐데, 바리스타님이 예쁜 ♡를 만들어주셨다!
우유거품 표면에 점점이 보이는 것들이 카카오닙스(요청하면 카카오닙스는 뺄 수 있다).
오독오독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마치 잘 볶은 아몬드를 생각나게 했다.
카페모카 치고는 단맛이 꽤 약하고 초콜릿 풍미가 도드라져서, 단것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괜찮을 듯.
커피+핫초코의 조합 같지 않고, 초콜릿향을 얹은 카페라떼 같은 느낌이다.
쇼콜라 라떼(3,800원).
핫초코!
카페모카에 들어있던 카카오닙스가 마음에 들어서 쇼콜라 라떼도 주문해봤다.
이것도 요청하면 카카오닙스를 뺄 수 있다.
역시나 모카보다는 달달하지만 이것도 단맛이 부담스럽지는 않은 편. 우유를 많이 넣은 코코아 같다.
난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에 주문하게 된다면 카페모카를 다시 택할 생각이다.
어느 날의 카페라떼와 스콘.
스콘은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 지금은 이것과 다른 외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건 아직 못 먹어봄!
아이스 카페라떼와 바질페스토 샌드위치.
카페라떼와 무화과 빵.
아이스 카페라떼와 크랜베리 깜빠뉴.
발효빵 중에서는 깜빠뉴가 제일 괜찮았다. 아마 당분간은 깜빠뉴만 주문할 듯.
딸기크림라떼와 아인슈페너 모음 사진으로 마무리.
괴식이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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