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인도풍 토마토 치킨 커리 만들기, 커리 만드는 법 chicken curry recipe

오랜만에 만든 커리!! 신난다!!! XD

요새는 식재료 소진하는 속도가 워낙 더뎌서, 요리할 기회가 많지 않다. ㅠㅠㅠㅠ

향신료를 새로 구입한 기념으로 기본 치킨 커리를 만들어보았다.

(이미 오전에 파스타소스 만들어서 부엌이 난장판...ㅠㅠㅠㅠㅠㅠ)

재료(4~5인분, 커리소스 1,300g 분량)

 -닭고기 양념 재료

껍질 뗀 닭다리살 450g, 소금 1/2t, 후추, 가람마살라 1t, 칠리파우더 1t

※닭다리살 500g 한 팩을 샀는데,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하니 450g이 되었다.

 -커리 페이스트 재료

코코넛오일 20g, 다진생강 10g, 다진마늘 30g, 양파 1개(300g), 홀토마토 1/2캔(400g),

생크림 100g, 육수 300ml, 소금 1t

※코코넛오일은 버터, 올리브유 등으로, 생크림은 요거트, 코코넛밀크 등으로 대체 가능

 -향신료 믹스 재료

정향 5개, 코리안더가루 1T, 큐민 1T, 칠리파우더 1T, 파프리카파우더 1T, 가람마살라 1T, 강황 1t

과정요약

①양파는 블렌더 등에 돌려 잘게 썰고, 닭고기는 한입 크기로 썬다.

②닭고기에 소금, 후추, 가람마살라, 칠리를 넣고 주물러 2,30분 정도 재둔다.

③약불로 달군 웍에 코코넛오일을 두르고 정향과 다진 생강,마늘을 넣어 5분 정도 볶아 향을 뽑는다.

④웍에서 정향을 건져낸 뒤, 양념한 닭고기를 넣고 겉이 노릇해지도록 5분 정도 볶는다.

⑤닭고기에 잘게 썬 양파를 더해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5분 가량 볶는다.

⑥홀토마토와 생크림, 향신료 믹스, 육수를 웍에 붓고 중불로 15~20분 가량 졸인다.

⑦커리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 간한 뒤, 장립종 쌀밥, 플랫브레드 등에 곁들여 먹는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커리의 기본 = 향신료+육류/해산물류/채소류/곡류+유제품/코코넛밀크 등

향신료로 기본 토대를, 육류/해산물류/채소류/곡류로 건더기를, 유제품 등으로 커리소스의 질감을 만든다.

□향신료(매운맛, 단맛, 알싸함, 기타)

마늘, 생강, 칠리, 후추, 고수, 계피, 가람마살라, 큐민, 카다몸, 정향, 강황, 월계수잎 등

 

□육류/해산물류

닭고기, 양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게, 새우, 바닷가재, 달걀 등

 

□채소류, 곡류 등

양파, 토마토, 시금치, 감자, 병아리콩, 렌틸콩, 버터빈, 옥수수 등

 

□유제품 및 유지류 기타

생크림, 요거트, 코코넛밀크, 파니르 치즈, 코티지 치즈, 버터, 올리브유, 일반 식용유, 레몬즙 등

 

처음 커리를 시작한다면 칠리, 고수, 가람마살라, 큐민, 강황 정도의 향신료만 갖추어도 충분하다.

향신료는 대개 분말로 되어있는데, 이태원 수입식품매장이나, 온라인몰 등에서 구할 수 있다.

만약 커리 향신료를 딱 두 가지만 갖춰야 한다면 ①큐민 ②칠리 부터 구입하길 추천한다.

단 한 가지만 사야 한다면 단연 큐민!

큐민 냄새 맡아보면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커리 향'으로 인식하는 것과 똑같은 냄새가 난다.

거기에 매운맛을 위한 '칠리'만 갖춰도 기본은 되는데, 칠리가 없으면 고운 고춧가루로 대체 가능.

양파를 잘게 썰어두고 껍질 벗긴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썬다.

닭다리살은 시판 부분육을 사서 이미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한 상태이다.

양파는 큼직하게 깍둑썰기해서 블렌더에 돌렸다.

한입 크기로 썬 닭고기에 밑양념을 한다.

고기에 소금, 후추, 가람마살라, 칠리를 넣고 주물러 20, 30분 정도 둔다.

양념할 때 비닐장갑은 필수... 맨손으로 하면 손에 향신료 냄새와 색이 다 밴다. ㅇ<-<

약불로 달군 웍에 코코넛오일을 녹이고 마늘, 생강, 정향을 넣어 볶아 향을 뽑는다.

정향은 나중에 건져내야하기 때문에 몇 개를 넣었는지 개수를 정확히 기억해야한다.

5분 정도 볶아서 기름에 향을 고루 녹아나게끔 한다.

정향을 건져낸 뒤 양념한 닭고기를 넣는다.

겉이 노릇하게 익도록 5분 정도 볶는다.

썰어둔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5분간 볶는다.

홀토마토와 생크림, 향신료 믹스, 육수를 웍에 붓고 중불로 15~20분 가량 졸인다.

향신료 믹스는 미리 작은 그릇에 따로 계량해서 담아두면 편리하다.

주걱 끝으로 홀토마토를 적당히 짓이겨가며 졸였다.

커리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 간한다.

나는 소금을 1t 넣었는데, 한꺼번에 1t를 다 넣지 말고, 간을 보며 조금씩 나누어넣는다.

커리 완성!

오랜만에 장립종 쌀밥도 지었다. 모양이 심심해서 파슬리와 치즈 좀 갈아올리고. 헤헤 :D

토마토와 크림이 들어가서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주류가 되는 치킨 커리.

아주 기본적인 맛이다. 커리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맛.

칠리의 매콤함과 큐민의 화사한 풀내음이 어우러져서 씹을 때마다 인도 정원을 거니는 기분이다!

또다른 날에는 사프란(saffron زَعْفَرَان)을 넣어서 지은 밥과 함께 했다.

커리에 정답이란 건 없으니 내키는 대로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오랜만에 만들어도 맛있었다. :D

□예전에 만들었던 커리와, 곁들여먹으면 좋은 플랫브레드

2015/04/10 - [커리]초심자용 인도 커리, 치킨 티카 마살라 만드는 법

2014/07/26 - [빵]커리와 잘 어울리는 플랫브레드 만들기. 후라이팬에 구워 만드는 플랫브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