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견과 비교 후기, 고메넛츠·닥터넛츠의 볶은 견과류 모둠과 이마트 믹스넛 점보 프리미엄
by 첼시본가에서 고메넛츠라는 모둠견과류 제품을 얻어다가 한동안 잘 먹었다.
그게 떨어질 때 즈음 해서 닥터넛츠라고 또다른 하루견과를 주문해봤다.
두 가지를 한동안 열심히 먹었기에 비교하는 기록을 남겨본다.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보려는 생명연장의 꿈...ㅇ<-<
내가 견과류를 고르는 기준은 간단하다. 땅콩/건과류(말린 과일)/양념(기름, 소금, 설탕 등) 無첨가.
땅콩과 건과류(견과류 말고 말린 과일)은 보통 단가를 낮추기 위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차라리 이런 게 제외된 제품을 산 뒤, 내가 원하는 만큼 땅콩이나 건과류를 따로 사서 먹는 게 낫다.
기름, 소금, 설탕 등을 더한 견과류는 영양성분도 그렇고, 맛 때문에 술을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피한다.
이게 본가에서 얻어온 견과류. 오트리라는 업체의 제품이라고 한다.
고메넛츠 블랙에디션(25g×30ea, 45,000원, 1봉당 1,500원 꼴) 검색해보니 비싸군. ㅇ<-<
부모님은 홈쇼핑으로 사셨다고 하니 이것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셨을 듯.
호두, 캐슈넛, 피칸, 아몬드, 마카다미아, 헤즐넛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무광코팅된 봉투. 두꺼운 은박을 재료로 써서 냄새나 습기 등을 방지하는 데 좋을 듯.
접시에 쏟아서 종류별로 늘어놓아보았다. 온전한 것도 있고 깨진 것도 있다.
호두와 피칸은 온전한 것 기준으로 두 개씩 들어있다.
아몬드는 다섯 개, 마카다미아는 네 개, 캐슈넛은 여섯 개, 헤즐넛은 네 개.
아, 가장 중요한 맛!
눅눅하거나 찌든 감 없이 모든 견과류가 바삭하고 고소하고 은은하게 달콤하다.
신선한 견과류 특유의 감미가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특히나 난 호두 속껍질 특유의 떫은맛을 기피하는데, 이 제품의 호두는 그런 게 없어서 좋다.
한 봉지 뜯어서 아침 먹고 나서 조금, 점심 먹고 나서 조금, 이런 식으로 나눠먹었다.
닥터넛츠(28g×30ea, 정가 38,700원 → 할인가 29,000원에 구입, 정가 기준 1봉당 1,290원 꼴)
텐바이텐에서 행사할 때 구입했다.
아몬드, 캐슈넛, 호두, 피스타치오, 피칸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무광코팅된 봉투. 지퍼백 포장이 되어있어서 먹던 중간에 밀봉하기 좋다.
고메넛츠는 먹다가 중간에 집게로 집어놓곤 했는데, 닥터넛츠는 지퍼백이어서 보관하기 편리하다.
접시에 쏟아서 종류별로 늘어놓아보았다. 온전한 것도 있고 깨진 것도 있다.
피스타치오가 네 개, 호두가 두 개 정도, 피칸이 세 개, 아몬드가 열한 개, 캐슈넛이 여섯 개 반.
제품정보에서 느끼긴 했지만 아몬드와 캐슈넛이 너무 많다. ㅠ
맛을 보았는데, 눅눅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삭바삭하지도 않고, 적당히 꾸득꾸득하게 씹힌다.
그리고 피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속껍질이 약간 떫게 느껴졌다. 의외로 호두는 괜찮았다.
고메넛츠와 닥터넛츠 비교 사진.
고메넛츠(25g×30ea, 45,000원, 1봉당 1,500원 꼴)는 호두, 캐슈넛, 피칸, 아몬드, 마카다미아, 헤즐넛의 구성
닥터넛츠(28g×30ea, 38,700원, 1봉당 1,290원 꼴)는 아몬드, 캐슈넛, 호두, 피스타치오, 피칸의 구성
공통되는 재료 외에 다른 재료만 색을 넣어봤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고메넛츠 쪽이 높았지만(고소함, 식감 등 때문), 닥터넛츠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견과류를 예열한 오븐 윗단에서 180℃-3~4분 구운 뒤 충분히 식히면 바삭해진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개별포장된 것 말고 그냥 벌크형 견과류를 한 줌씩 구워먹을 생각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믹스넛 점보 프리미엄(1kg, 26,800원, 25g 기준으로 670원)
일반 이마트에서도 동일한 품명의 구성(포장은 다름)을 판매하는데, 그건 가격이 32,880원이다.
아몬드와 캐슈넛에 편중된 구성이긴 한데 양념이나 말린 과일 없이 견과류만 들어있어서 좋다.
여기에다 내가 좋아하는 피칸만 따로 사다가 더 넣으면 될 것 같다.
위의 두 가지 하루견과와 비교했을 때 가격도 거의 반값인 셈이어서 이래저래 만족스럽다.
다 먹고 난 통에는 곡식이나 숏파스타를 담으면 좋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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