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베이스코트(손톱보호제) 3종 비교, ESSIE fill the gap, OPI nail envy, Chanel base protectric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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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손톱이 얇고 잘 깨지는 편이어서 베이스코트(손톱보호제 혹은 강화제)를 애용한다.

그동안 써본 손톱보호제 세 가지를 놓고 비교해봤다.


왼쪽부터 ESSIE fill the gap, OPI nail envy, Chanel base protectrice


ESSIE fill the gap(13.5ml, 면세 정가 7달러)

롯데였나 신세계였나...에서 구입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철수한 듯.

옅은 살구색이지만 손톱 위에 바르면 반투명하게 발색돼서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무광이기 때문에 발라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나름의 장점.

발랐을 때 얇게 도포되어서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고, 손톱 보호 효과는 그럭저럭.



OPI original nail envy strength(15ml, 면세 정가 34달러)

가격 실화냐?

평소 글 쓸 때는 시쳇말 적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가격 보고 너무 놀라서 신조어 튀어나옴...ㅇ<-<

난 2개입 세트를 면세 정가 54달러(+추가 할인 잔뜩)에 샀기 때문에 당시 가격에는 만족한다.

그런데 지금 검색해보니 신라에는 2개입 세트가 없어서... 또 살지는 의문.

유광이고, 지금까지 써본 손톱보호제 중에서는 그 효과가 가장 탁월한 제품.

이걸 바르면 웬만해서는 손톱이 부러지지 않았다.

다만 내용물이 1/3 쯤 남았을 때부터 이미 액체가 끈적하게 굳기 시작하는 건 좀 불만이다.



Chanel base protectrice(13ml, 면세 정가 26달러)

백화점 브랜드의 베이스코트 중에서는 샤넬 제품을 가장 먼저 쓰게 되었고, 쭉 이 제품만 사용해왔다.

유광이지만 광택이 약해서, 이걸 바르면 뭘 덮었다기보다는 그냥 관리가 잘 된 손톱처럼 보인다.

아주 얇게 도포되기 때문에 두 겹, 세 겹 덧발라도 답답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그리고 병 안에 구슬이 들어있어서 액체가 쉽게 굳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가볍다보니 손톱 보호 효과는 좀 떨어지는 편. 이걸 바르고 매니큐어를 꼭 덧발라야 안심이 된다.

검색해보니 이것도 신라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같은 계열 제품인 라 바즈를 써도 비슷할 듯.



솔 비교 사진.

왼쪽부터 ESSIE fill the gap, OPI nail envy, Chanel base protectrice.

에씨 브러시가 가장 넓고 끝이 둥글게 다듬어져있다.

OPI는 브러시 모가 투명하면서 힘이 있는 편.

샤넬은 가늘고 힘이 없는 브러시인데, 난 손톱이 좁은 편이어서 이렇게 가는 브러시를 좋아한다.


발색 비교 사진.

에씨는 바른둥만둥할 정도로 티가 나지 않는다.

OPI는 투명 매니큐어마냥 강한 광택이 눈에 띈다.

샤넬은 빛을 받아서 반짝거리는 정도이지만, 실내에서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


티가 나지 않는 걸 원한다면 에씨 추천,

손톱 보호 효과를 강력하게 원한다면 OPI 추천,

가벼운 사용감을 원한다면 샤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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