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네 가지 콩을 넣은 고단백 카레 만들기, 콩과 소고기를 넣은 카레라이스 만드는 법
by 첼시재료(6~8인분)
식용유 또는 버터, 양파 2개(400g), 각종 콩 통조림 400g, 소고기다짐육 400g, 고형카레 1상자(2팩), 물 1.4ℓ
※재료의 무게는 모두 손질이 끝난 후에 측정하였으며, 물 양은 시판 카레의 조리법을 기준으로 함.
과정요약
①양파는 캐러멜라이즈 되기 쉽도록 잘게 채썬다.
②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한번 눌러주어 핏물을 흡수시킨다.
③달군 웍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가 갈색이 되면서 나른해지도록 볶는다.
④볶은 양파는 웍 한 켠에 몰아놓고, 소고기를 넣어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⑤고기 표면이 익으면, 잘게 부수어가며 속까지 골고루 익힌다.
⑥웍에 뜨거운 물을 붓고 고형 카레를 넣어 녹인 뒤, 콩을 넣어 뭉근하게 끓인다.
이번에 내가 쓴 고형 카레는 일본 House社의 바몬드 카레.
오사카에 갔을 때, 물건 진열하는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해서 구입한 제품이다.
벌꿀과 사과가 들어가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설명을 들었다.
12인분이라고 되어있지만, 나처럼 밥 적게 카레 많이 파에게는 6~8인분 수준.
이 카레 한 상자(=2팩)에 물 1400ml를 넣으라고 해서 그렇게 만들기로 했다.
이번 카레에는 콩을 양껏 넣어보기로 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버터빈, 렌틸빈, 까넬리니빈, 칙피.
말 그대로 버터콩, 렌틸콩(렌즈콩), 까넬리니콩, 병아리콩이다.
껍질이 억세지 않고 속살이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콩들.
콩은 모두 디벨라의 통조림 제품을 썼고, 물기를 뺀 뒤 무게를 측정했는데 총 400g이었다.
우선 양파부터 채썬다.
두께가 3~4mm 정도 되도록 얄팍하게 썰었다.
좀더 두꺼워도 상관은 없는데, 양파채가 얇으면 표면적이 넓어져서 캐러멜라이징이 빨리 된다.
참고로 양파는 단시간에 빠르게 채써는 것이 좋다.
오래 끌면 끌수록 눈물만 나올 뿐...ㅠㅠㅠㅠㅠㅠㅠㅠ
소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을 위아래에 놓고 지그시 눌러서 핏물을 조금이나마 흡수시킨다.
웍을 센불로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채썬 양파를 넣어 볶는다.
자주 뒤적여서 양파가 타지 않도록 한다.
총 15분 가량 볶은 양파.
흐느적거리면서 갈색이 도는 상태이다.
볶은 양파를 웍 한 켠으로 밀어놓고, 소고기 다짐육을 넣는다.
초반에는 표면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는 생각으로 익힌다.
고기 겉이 어느 정도 갈색이 되었을 때, 주걱 끝으로 적당히 부스러뜨린다.
아주 잘게 쪼갤 필요는 없고, 블루베리~포도알 정도 크기면 적당하다.
어차피 나중에 카레 조리하면서 고기는 점점 더 잘게 부서진다.
볶은 양파와 고기에 뜨거운 물을 정량대로 부은 뒤, 고형 카레를 넣어 잘 녹인다.
카레가 녹아서 냄비 속이 걸쭉해지면, 콩 통조림을 넣고 천천히 저어준다.
카레가 뭉근해지고, 콩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면 끝.
완성!
콩이 잘 보이게끔 담아봤다.
곁들인 밥은 장립종을 섞은 사프란 라이스.
사실 밥 지을 때 사프란은 색만 내기 위해 조금 쓸 생각이었는데...
봉지를 소심하게 털다가 사프란 꽃술이 슈왁! 쏟아졌다. 엉어엉어어엉어어어엉...ㅠㅠㅠㅠㅠ
비싼 향신료여서 아껴쓰고 있었는데 흑흑...ㅠㅠㅠ 덕분에 초특급 사프란 라이스가..ㅠㅠㅠ
카레라이스이니까 달걀도 하나 올려서 화룡점정!
잘게 쪼개진 소고기에서 배어나온 육즙, 볶은 양파의 달큰함, 네 가지 콩의 부드러움.
모든 게 조화롭고, 결과물은 흐뭇하고, 꽉 찬 감칠맛이 넘쳐나서 두루두루 맛있다.
카레를 입 속에 넣었을 때 자그마한 콩과 부스러진 고기가 혀를 간지럽히는 느낌이 좋다.
난 보통의 콩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콩들은 감자나 밤처럼 팍신한 맛이 마음에 든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맛있었다! :D
안녕, 움짤 마니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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