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번외편, 무인양품 빠에야 라이스 소스 키트, 일본 무인양품 MUJI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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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무인양품의 빠에야 라이스 키트 無印良品 パエリア MUJI Paella rice kit(198.5g, 450엔)

쌀과 함께 전기밥솥에 안쳐 간편하게 스페인식 밥요리인 빠에야를 만들 수 있는 소스 제품이다.

2~3인분 정도 만들 수 있는 분량.


쌀 360ml, 물 360ml와 이 제품을 붓고 취사를 누른 뒤 기다리면 끝.

닭고기, 해산물에 토마토, 버섯, 양파, 적피망, 마늘 등이 들어있고 육수에 진짜 사프란이 들어있다!!!


뜯어보면 이런 구성.

빠에야 밥 베이스와 레토르트 소스가 함께 들어있다.


왼쪽은 농축된 베이스 육수와 기름, 오른쪽은 건더기와 약간의 소스.

베이스 육수를 찍어먹어보니 강한 짠맛과 함께 사프란향이 훅 끼친다.

레토르트에 사프란이라니 세상에...+_+


가까이서 잡아본 소스.

토마토, 버섯, 조개, 닭고기 등이 눈에 띄고, 해산물+토마토의 조합 때문에 야채참치가 생각나는 풍미이다.


조리법이 시키는 대로 해본다.

물 360ml, 쌀 360ml와 함께 이 제품을 몽땅 부었다.

사실 한번 뒤섞어줘야하는데 귀찮아서 이대로 취사 버튼을 눌렀다.


취사가 완료된 후의 상태.

바지락 육수의 바다냄새와 함께 소독약스러운 사프란향이 올라온다.


그릇에 담아보았다.


밥알은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 기름진 게, 참기름향 빠진 간장 돌솥비빔밥(ㅋㅋ)스럽다.

그런데 맛은 사프란과 해산물이 어우러져서 이국적인 것 같으면서도 크게 거부감은 없다.

토마토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고 밥이 짭조름하고 물기가 적어서, 리조또와도 다르게 느껴진다.

남은 건 나눠서 담아뒀는데 나중에 베이비웍 같은 데 데워서 밥알을 눋게 만들어먹어도 좋겠다.

아예 처음부터 쌀을 두 배 정도로 늘려 넣은 뒤, 약간 싱거워진 밥을 카레와 먹어도 맛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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