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한끼 휴식 : 섭식장애와 강박증, 그리고 지속적인 운동
by 첼시기록을 할까말까할까말까할까 하다가 안 좋은 것도 기록이니까 적어둔다.
실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직전에 섭식 장애가 왔었다(negative하게).
입맛이 워낙 없다보니까 기왕 적게 먹는 거 운동도 하면 나아지겠지 하고 시작한 게 첼시한끼 프로젝트였고...
그런데 이게 식욕을 제한해야 한다는 강박증 비슷하게 오다가 결국 지난 주말에 터졌다.
구토와 과식을 오가는 와중에 섭식 장애가 positive한 방향으로 심해지는 바람에 폭식증까지 오고.
이 모든 게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내 식사 패턴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최측근에게 내가 아마 섭식 장애가 올지도, 이미 왔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며칠 전부터 시작해서 아귀가 씐 것처럼 걸신 들린 듯 먹어댔다.
배가 부르고,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나의 섭식 장애의 심각성을 인지한 최측근에 의해 결국 다이어트는 컷당하고...ㅇ<-<
당분간 정신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식이 조절은 금지당했다.
대신 운동 많이 하고, 바깥 바람 종종 쐬고, 사람 자주 만나기로 약속.
다이어트 중단은 아니고 잠시 휴식기.
운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 하기로 했다. 이번주 일요일부터 다시 시작.
나를 미워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체형을 바꾸는 것으로 단단히 다짐 받았다(...).
다시 시작할 때의 내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려고 부러 기록해둔다.
※섭식 장애는 병입니다.
본인이 심각성을 인지하기 전에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으니 꼭 주위 사람에게 미리 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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