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비엔비퍼즐]월리를 찾아라 500pcs <The Fantastic Flower Garden>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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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기념으로 구입한 월리 퍼즐.

이번에는 좀 큰 사이즈를 구입했다. 500pcs 라서 지난번에 샀던 퍼즐의 3배가 넘는 수준.

앞쪽에는 원본 그림이 큼직하게 인쇄되어 있고,

 

뒤집어보면 가격 정보와 퍼즐 맞추는 방법, 퍼즐 유액 바르는 방법, 그리고 다른 시리즈 등이 소개되어 있다.

 

클래식미디어와 비엔비퍼즐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들여온 제품이라는 설명.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남녀 월리들이 나란히 걷고 있는 그림이 귀엽다(나도 월리 스타일의 티셔츠가 있다 ㅋㅋ).

 

상자를 열어보면 이러한 구성.

퍼즐조각이 담긴 봉투, 퍼즐유액, A/S신청서, 원본 크기의 브로마이드가 들어있다.

 

 

150pcs 퍼즐에는 없던 퍼즐 유액이라는게 들어있다.

퍼즐을 완성한 후 견고하게 협착시키기 위해 코팅한다고 보면 되는데 유액을 붓고 종이로 된 헤라로 펴발라준 뒤 1~2시간 말리면 완성.

 

유액 포장재에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설명이 들어가있다.

일단 코팅이 끝나면 다시 분리할 수 없다.

난 퍼즐을 완성하는 것보다 조각조각 맞추는 과정이 좋아서 유액은 쓰지 않는 것으로...

 

퍼즐이 500pcs다 보니 원본 그림 크기가 상당하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초록, 주황, 파랑, 노랑, 빨강 꽃밭이 화사하다.

 

이 퍼즐은 기댈 곳이 많지가 않다.

그나마 오른쪽 구석에 있는 월리의 몽타주 정도가 쉬어가는 코너.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원사들이 모두 꽃처럼 분장하고 있어서 맞추기 더 어렵다.

꽃인가? 하고 집어 올리면 사람이고, 사람인가? 하고 갖다대면 꽃이고... 이거 하다가 없던 요통이 생겼다. OTL

 

상에 퍼즐조각을 쏟아붓고 그림이 인쇄된 면이 위로 오도록 일일이 뒤집었다.

조각이 워낙 많다보니 다 뒤집어놓는데만 10분은 족히 걸린 듯.

 

이제부터 스탑워치 누르고 맞추기 시작.

테두리를 먼저 맞추면서 비슷한 색의 조각을 모아두었다.

원본 그림은 퍼즐 맞추기 전에 1분 정도 꼼꼼히 봐두긴 했지만 중간에 도움 받지 않고 한번에 맞추려다보니 정말 헷갈렸다.

 

스탑워치 누르고 30분 경과, 월리 몽타주부터 먼저 맞춰나갔다.

테두리는 아직 다 찾지도 못하고... 갈 길이 멀다.


 

1시간이 지났지만 큰 진전은 없다.

이번에 좀 큰 퍼즐을 맞추면서 느낀건데 밑바닥이 퍼즐의 두 배는 되어야 편하게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상이 퍼즐 크기와 비슷하니 펼쳐놓고 조각을 찾기 번거로웠다.

평일에 이걸 시작한게 실수...ㅇ<-<

 

결국 하다가 밥은 먹어야겠고 해서 퍼즐 위에 책을 올려놓고 식사했다.

책도 월리를 찾아라 ㅋㅋㅋㅋㅋ

 

퍼즐을 그대로 상 위에 올려두고 며칠을 보내다가 주말에 다시 시작했다.

처음 맞추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쭉 재면 3시간 정도 맞춘 듯.

테두리 완성, 큼직한 덩어리들은 얼추 찾아냈고, 빨간색과 노란색 정원이 절반 정도는 채워졌다.

이 때부터 어깨가 아파서 셀프 안마(...)를 하면서 퍼즐을 맞췄다.

 

4시간 경과.

노란색 정원은 거의 다 됐고 위쪽 주황색 정원도 절반 정도는 됐다.

아이고 허리야... 몰입해서 하다보니 온 근육이 다 뻐근하다.

 

 

5시간째.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이제 슬슬 고지가 보인다!

 

드디어 완성!!! 총 6시간 걸렸고 덤으로 요통과 어깨 통증까지 생겼다.

이 나이에 안붙이던 파스를 다 붙이고 지금 글을 쓰고 있다. 하하...

퍼즐을 잘 맞추려면 집중력은 둘째 치고 체력이 좋아야 되겠구나 싶었던 기나긴 여정.

공정상 오류인지 중복되는 퍼즐이 두 조각 나와서(밑에 있는 두 개) 일단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여두었다.

6시간씩 하다보니 완성했을 때 뿌듯함보다 징하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동안 퍼즐은 쉴 것 같다. 내 허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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