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여수]여수1923, 정갈하고 깔끔한 한식 밥집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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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어느새 여수엑스포역에...ㅇ<-<

참고로 여수행 KTX는 최대한 뒷번호 객실에 앉는 걸 추천한다(18호차라든가, 18호차 같은).

그래야 출구가 가깝다...ㅠㅠㅠ 9호차에서 내렸는데 걸어서 나가는 데만 5분은 걸린 듯


키보드워리어 : "여기가 포토스팟이야."


절친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 여수1923.

이모님이 하시는 식당인데 여수에서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고 한다. +_+


영업시간은 10AM-4PM, 휴무일은 월요일.

점심 때만 문을 연다고 보면 된다.

조만간 저녁 메뉴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겠지.


묘하게 근대적인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인테리어.

좌석이 1,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수용인원은 꽤 넉넉한 편이다.


3월초 기준으로 주문 가능한 메인 메뉴는 여수정식, 서정정식 두 가지.

여수정식(12,000원, 간장게장+서대회 무침+제철반찬 한 상), 서정정식(10,000원, 해물솥밥+국+제철반찬 한 상).

추가로 주문 가능한 단품 메뉴는 서대회 무침게장(각 6,000원).


우린 솥밥이 먹고 싶어서 전부 서정정식으로 하고 단품으로 간장게장을 주문했던 것 같다(절친이 내줘서 기억 안남).

게장은 아마도 돌게를 쓰는 듯.

참고로 단품은 두 사람이 넉넉하게 나눠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나온다.

우리는 셋이 방문했는데 중간중간 집어먹기 좋을 정도였다.


일단 1층에 자리잡았다. 정갈한 집기류와 차.


코스타노바 그릇을 식당에서 만나다니. ㅋㅋㅋㅋ


그런데 절친 이모님께서 2층 다다미방에 마련된 자리로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다.


분리된 공간에서 오붓하게 데이트(...)하라는 배려? ㅋㅋ


그래서 옮겨온 다다미 자리. 집에 있는 닭장과 똑같은 게 있어! ㅋㅋㅋㅋㅋ


그림으로 표현된 메뉴. 전에는 동정정식도 판매했나보다.


정갈하게 담겨나온 한상 차림.

참고로 반찬은 혼자 가도, 둘이 가도 이렇게 한 바구니로 나온다.

추가로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으니 참고.


서정정식의 메인 식사인 해물솥밥과 미역국.

함께 내어주는 볼에 솥밥을 덜어서, 기호에 따라 양념간장을 더해 먹으면 된다.

솥에 남은 누룽지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먹을 수 있다.


다양한 반찬들.

3시 방향의 갓김치를 기준으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해초무침, 잡채, 톳무침, 톳조림(?), 콩나물무침.

가운데는 달걀찜. 모두 간이 적당하면서 신맛, 짠맛, 매운맛, 고소한 맛 등 구성이 다양해 먹는 재미가 좋았다.


그리고 파김치와 갓 물김치.

이것도 알싸하고 짭조름한 맛이 좋다.


따로 주문한 게장 단품.

게장인데도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하고 게살도 달콤했다.


이건 절친 찬스로 주신 서비스 서대회무침.

메뉴 중에서는 이게 제일 자극적인 맛이었는데 새콤달콤매콤해서 솥밥에 곁들이니 잘 어울렸다.

서대라는 생선은 처음 먹어봤는데 날것은 살이 말캉말캉하고 부드러웠다.


절친 찬스2인 서비스 서대구이. 절친이 발라주려고 한 흔적ㅋㅋㅋ

원래는 반건조한 것을 쪄서 간장양념을 끼얹어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구이로 내주셨다고 한다.

기름지면서 쫀득한 생선살이 맛있었다. 절친 덕에 맛있게 잘 먹었다! :D


□여수1923 위치 및 영업정보

영업시간은 10AM-4PM, 휴무일은 월요일.

점심 때만 문을 연다고 보면 된다. 예약이 되지 않고 대기시간이 긴 편이다.


3월초 기준으로 주문 가능한 메인 메뉴는 여수정식, 서정정식 두 가지.

여수정식(12,000원, 간장게장+서대회 무침+제철반찬 한 상), 서정정식(10,000원, 해물솥밥+국+제철반찬 한 상).

추가로 주문 가능한 단품 메뉴는 서대회 무침과 게장(각 6,000원).


개인적으로는 솥밥을 먹을 수 있는 서정정식에 단품을 추가하는 게 괜찮은 조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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