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 크룸로프 식당, 펜션 크리스틴카 Pension Kristinka

마실/'19.4 유럽: DE, AT, CZ

2019.07.09 06:30

체코에 머무르는 동안 하루는 체스키 크룸로프, 하루는 프라하에서 시간을 보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방문했던 식당은 펜션 크리스틴카 Pension Kristinka.

간판에는 KRISTÍNKA RESTAURACE PENZION이라고 적혀있다. 현지식 표기일까?

펜션을 겸하는 레스토랑인 모양이다. 점심, 저녁 모두 이곳에서 먹었다.


다행히 메뉴판에 영어가 병기되어있다.

전채류는 6,7천원, 식사류는 대강 만원, 스테이크류는 이만원 선.

관광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물가 저렴한 체코답게 가격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체코 코루나 환율은 대강 51, 52원 되니까, 메뉴판 숫자에 50을 곱하면 얼추 값을 짐작해볼 수 있다.


점심 때는 테라스석에 자리잡았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


다른 자리도 한번 찍어봤다.


자리마다 화병과 집기류, 양념들이 놓여있다.

야외석이어서 재떨이도 비치한 듯. 다행히 내가 식사할 때는 흡연하는 사람이 없었다.


홈메이드 레모네이드(89코루나).

500ml 용량이라 아주 넉넉하다.

단맛은 거의 없고 탄산수에 레몬즙을 듬뿍 넣은 것 같았는데, 식사에 곁들이기는 이쪽이 깔끔해서 괜찮았다.


그린페퍼와 감자튀김을 곁들인 소고기 스테이크(399코루나)

그린페퍼라고 해서 고추나 피망 같은 칠리페퍼를 생각했는데 정말 녹색 후추가 나왔다...


익힘 정도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미듐-미듐웰 사이 정도로 나왔다.

고기 풍미가 좀 진한 편인데 나름의 개성으로 느껴져서 괜찮았다.

촉촉한 스테이크에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튀김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 재방문.


이번에는 실내에 자리잡았다.


저녁 식사를 위해 고른 음료는 오렌지주스(49코루나).


그리고 성대한 만찬. ㅋㅋㅋㅋ


직원분 추천을 받아 고른 비프 굴라쉬(189코루나).

소고기스튜에 사워크림을 조금 얹어서 빵과 함께 내어준다.

빵은 말 그대로 찐빵 느낌으로 말랑말랑 보들보들하다.

그리고 굴라쉬는... 한입 먹는 순간 딱 느껴지는 게... 야 채 참 치?!?!?!

토마토와 소고기가 뭉글하고 부드럽게 어우러지는데 어쩐지 야채참치가 생각나는 익숙한 맛이었다.

그래도 고기가 제법 많은데다가 연하게 익혀낸 식감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카프레제(139코루나).

산뜻한 게 먹고 싶어서 카프레제도 골랐다.

구운 식빵을 함께 내어준다.

모든 재료가 아주 신선하고, 바질페스토의 풍미가 향긋해서 맛있게 먹었다.


카푸치노(79코루나)

자그마한 쟁반에 천을 깔고 정성스럽게 내어준다.

촘촘한 우유거품 위에 시나몬 파우더 약간.


ㄹㅌㅅ 비슷한 쿠키도 하나 준다.

만찬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화장실은 식당 이용객에게는 무료이지만, 외부인에게는 20코루나 혹은 1유로를 받고 개방한다.


남녀공용이긴 한데 들어가보니 이렇게 칸칸이 분리가...ㅋㅋㅋㅋ


의외로 핸드워시와 핸드로션까지 섬세하게 비치해두었다.

화장실이 깔끔하고 향긋해서 마음에 들었다.


□펜션 크리스틴카 위치 Pension Kristinka

인당 1-2만원 선에서 식사하기 좋은 식당이다.

메뉴에 영문이 병기되어서 편하고, 화장실도 깔끔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