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샌드위치]부드러운 달걀샌드위치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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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식빵이 남아돌아 달걀샌드위치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이이지마 나미의 <LIFE> 첫 권에 나와있는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기로 했다.

이 재료로 샌드위치 두 개를 만들 수 있다는데, 나에겐 속이 좀 적어보여서 적당히 가감했다.

 

속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달걀을 삶은 뒤 흰자와 노른자로 각각 나눠 흰자는 잘게 썰고 노른자는 듬성듬성 썬 뒤 양념을 섞어주면 끝.

 

내가 준비한 재료는 식빵 두 장, 달걀 두 개, 마요네즈 2t, 씨겨자 1/3t, 소금 약간.

식빵은 샤니의 56시간 저온숙성 熟식빵을 썼다.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 마트 식빵치고는 괜찮은 듯.

샌드위치하긴 좀 도톰하고 토스트해먹기는 적당한 것 같다.

마요네즈는 청정원의 후레쉬 마요네즈를 썼다.

청정원은 후레쉬 마요네즈와 고소한 마요네즈 두 가지가 대표적인 상품인데

고소한 마요네즈는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서 오코노미야끼, 치킨마요, 등에 잘 어울리는데

후레쉬 마요네즈는 산미가 도드라져서 셀러리 등을 찍어먹거나 랜치소스로 활용하기 적당하다.

이번에는 후레쉬 마요네즈를 써서 달걀샐러드의 고소느끼한 맛은 좀 약했고 부드럽고 산뜻했다.

 

달걀은 삶아서 흰자는 잘게, 노른자는 대강 썬다.

썰기 귀찮으면 바로 볼에 담고 포크로 마구 으깨면 된다.

 

달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센불에서 가열하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불 켠 시간부터 계산한다.

불을 켜고 10분이 지난 뒤 찬물에 담그면 반반숙, 12분은 반숙, 17분은 완숙이다.

<출처 - 홈카페 101 egg>

 

달걀에 마요네즈 2t, 씨겨자 1/3t, 소금 약간을 넣는다.

소금은 아이스크림 맛보기 스푼으로 1/3 스푼 정도 넣어서 약간 싱거운 정도로 완성했다.

 

잘 섞어준 달걀을 식빵 위에 골고루 얹어 펴발랐다.

원래는 식빵에 버터를 발라야 내용물의 수분이 빵을 눅눅하게 만들지 않지만

나는 바로 먹을거라서 별도로 버터를 바르지 않았다.

팬에 구울건 아니고 그냥 접시를 따로 놓고 바르기 귀찮아서 바로 팬 위에서 해결했다.

내가 쓴 식빵은 냉장고에서 갓 나온 것이어서 미지근한 팬 위에 놓고 따뜻하게 데웠다.

토스트를 하지 않는게 샌드위치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테두리를 자르지 않은 상태 그대로 반 갈라 접시에 담았다.

테두리를 자르는게 먹기는 더 좋지만 잘라낸 걸 처치하기도 곤란해서 그대로 담았다.

 

달걀이 마요네즈와 부드럽게 어우러지고 간간이 씹히는 씨겨자가 은근한 포인트가 되었다.

간만에 먹으니 포근한 느낌도 들고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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