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데싱디바]매직프레스 숏 빅스톤 #411PS 다프네, 붙이는 매니큐어/인조손톱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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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싱디바 매직프레스 숏 빅스톤 #411PS 다프네(면세 정가 12달러)

면세로 와장창 샀던 데싱디바 제품 중 하나.


데싱디바에서는 빅스톤 시리즈 제품명에 그리스 신화 속 여성들의 이름을 따서 넣은 경우가 꽤 많다.

뭐 이국적인 느낌 때문에 그리 작명한 건 알겠는데,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건 헤스티아.

그녀는 가정의 신이자 화로의 신이다. 화덕에 불 때는데 이걸 어떻게 붙인다는 거지...? 신이어서 딸린 시종들이 대신 시중 들었나???

'다프네' 역시 아폴론에게서 달아나려다 월계수로 변해버린 나무의 님프인데 연분홍 손톱이라니 역시 이상하다.

물론 그런 것 하나하나 헤아려가며 정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유기적인 연관성이 있었더라면 더 흥미로웠을텐데.


데싱디바 개수가 늘어나서 구분하기 쉽게 위쪽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다.

일반, 숏, 페디 등 종류에 따라 다른 색의 테이프로 표시했기 때문에, 서랍 속에 쭉 세워놔도 알아보기 편하다.


뭐 별 내용은 아니고 붙일 때 필요한 유의사항 등이 적혀있다.

번호를 구분하는 필름이 큐티클(손톱 뿌리) 쪽으로 오게 맞춰 붙여야 꼭 맞는다.

부착 전에 동봉된 프렙 패드로 손톱의 유수분을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시킨 뒤 붙이면 지속기간이 길어진다.


빅스톤 제품답게 엄지쪽에 큼직한 스톤이 붙어있다.

나머지는 모두 매트 네일인데 물방울 무늬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단색 혹은 프렌치 네일이다.

이때 찬바람 너무 많이 맞아서 피부가 말이 아니었는데 흑흑...ㅠ


전체적으로 참 심심한 조합이지만 엄지에 아주 뚜렷한 포인트 스톤이 있어서 나쁘지 않다.

일상적으로 쓰기보다는 이벤트가 있을 때 쓰는 게 잘 어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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