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간식]번외편, 홍콩의 잼 열전(下) Agrimontana, Danish selection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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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잼 열전(上) St.Coursair에 이어서 남은 잼들에 대한 내용을 써본다.

왼쪽부터 Agrimontana peaches, Agrimontana bitter oranges, 그리고 Danish selection orange.

편의상 아그리몬타나와 데니쉬 셀렉션으로 표기하고자 한다.

아그리몬타나는 이탈리아 잼 브랜드. 커피로 잘 알려진 일리(illy)와 같은 계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소매점에서 구할 수는 없는 것 같고 검색해보니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쓰고 있다고 한다.

 * 아그리몬타나 홈페이지(http://www.agrimontana.it/)

데니쉬 셀렉션은 덴마크 브랜드로 드문드문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다가 지금은 들여오는 곳이 없는 것 같다.

 * 데니쉬 셀렉션 홈페이지(http://www.danishselection.com/)

딸기잼 같이 흔한 종류는 빼고 구입했더니 산게 별거 없다.

 

뚜껑을 열었다. 셋 다 시티수퍼에서 구입했다.

아그리몬타나 복숭아잼 42g(11HKD), 아그리몬타나 씁쓸한 오렌지 마멀레이드 42g(11HKD),

데니쉬 셀렉션 오렌지 마멀레이드 28g(8HKD). 가격이 비싼 것 같긴 한데 용량이 커지면 더 싸겠지 싶고...

 

지난번 먹은 파리크라상의 오리지널 루스틱과 함께 했다.

한 스푼씩 떠서 나란히 눕혔다.

 

순서는 위에서 썼던 것과 동일하게 아그리몬타나 복숭아잼, 오렌지 마멀레이드, 그리고 데니쉬 셀렉션 오렌지 마멀레이드.

아그리몬타나의 복숭아잼은 의외로 과육을 뭉그러뜨리지 않고 잘게 썰어서 졸인 프리저브 타입이라 씹는 재미가 있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영 별로였다. 비터 오렌지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씁쓸한 맛도 별로 없고 껍질의 흔적도 찾기 힘들다.

곤죽이 된 오렌지잼 덩어리같은 느낌인데다가 향도 약해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데니쉬 셀렉션의 오렌지 마멀레이드는 기대한 그대로 향긋한 오렌지 냄새와 쌉쌀한 껍질, 달콤한 과육이 잘 어우러졌다.

본마망 마멀레이드는 처음 개봉하면 젤리처럼 굳어있는데 데니쉬 셀렉션은 처음부터 몽글하고 바르기 좋은 농도였다.

 

다음에 가면 많이 사와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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