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뮤제오]갓 볶은 커피 케냐 클래식 3kg 구매 후기, 산미 있는 원두 추천

카페뮤제오의 갓 볶은 커피 케냐 클래식 원두(핸드드립용 분쇄 3kg, 할인가 78,000원에 구입)

위 사진 속 화조도가 그려진 봉투에 1kg씩 나눠서 담겨온다.

100g당 정가는 8,000원이었는데 3kg 단위로 사면 할인이 많이 되어서 대용량으로 구입했다.

원두 봉투는 지퍼백으로 한 번 더 밀봉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먹을 만큼 꺼내서 드립하고 있다.

 

케냐 AA일까 궁금했는데 카페뮤제오에서 현재 케냐 AA라고 되어 있는 건 생두로만 판매하는 듯.

그렇지만 내가 산 케냐 클래식과 케냐 AA 모두 재배 지역, 품종, 재배 고도, 가공 과정, 컵프로파일이 동일하다.

이 정도면 로스팅 여부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커피라고 볼 수 있을 듯.

 

로스팅 정도는 미디엄 라이트로 비교적 중약배전에 가까운 커피이다.

 

과하게 볶지 않아서 케냐 원두 고유의 풍미와 적절한 산미를 살려냈다고 한다.

자몽 같은 상큼함, 베리 같은 새콤달콤함, 사탕 같은 달달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원두 자체의 향기는 카카오와 견과류를 연상시키는데 핸드드립했을 때는 나무 뿌리처럼 묵직한 씁쓸함이 올라온다.

따뜻하게 마실 때는 흙냄새와 씁쓸함이 입 속을 꽉 채우고, 차게 마실 때는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함이 도드라졌다.

내 취향은 이것보다 조금 더 로스팅하는 것이긴 한데, 케냐 커피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중배전으로 볶은 듯.

올 여름 내내 핸드드립 아이스커피용 원두로 잘 쓸 것 같고, 계절이 바뀌어 서늘해지면 다른 커피를 골라봐야겠다.

 

□예전에 구입했던 카페뮤제오 커피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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