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잠실]롯데시네마 시사회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관람 후기, 김창열 화백 다큐 영화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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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롯데시네마에 다녀왔다.

 

김창열 화백에 대해 다룬 다큐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감독은 김창열 화백의 차남인 김오안 감독과 브리짓 부이요 감독 두 사람이 맡았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의 나레이션과 인터뷰는 프랑스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면에 한글 자막이 등장한다.

영화는 대부분 김창열 화백을 클로즈업해 촬영하지만, 프랑스어로 내용이 전개되어 한발짝 떨어져 볼 수 있는 느낌이다.

 

김창열 화백에게 아들 김오안 감독은 묻는다.

당신의 인생을 영화로 그린다면 오프닝, 클라이막스, 클로징을 어떤 내용으로 채울 것인지.

질문에 대해 김창열 화백은 하얀 눈과 아기, 수영을 배우던 순간, 당신의 고향인 평안남도 맹산을 답으로 내놓는다.

그의 일생은 일견 고요하고 잔잔해보이지만 한국 근현대사가 그대로 스며있는 격동의 연속이었다.

일종의 속죄와 자기 성찰을 담은 수많은 물방울은 김창열 화백의 삶에 녹아있는 피와 눈물을 담은 바늘땀과도 같다.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와 관련하여 종로 성곡미술관에서 무료로 사진전을 진행중이다.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사진으로 만나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위치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지하로 바로 이어지는데 영화관은 5층부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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