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희소식, 우스블랑 재오픈! :D 새로운 시작은 에센뽀득과 함께 ㅋㅋ
by 첼시
2014/06/13 - [맛/밖] - [효창동]우스블랑 내부 공사중!(6/8~)
그동안 내부 공사중이었던 우스블랑이 드디어 재오픈!!!
기존에는 1층에만 매장이 있었고 들어가서 왼쪽에는 페이스트리 등의 빵이 진열돼있고,
오른쪽은 건강빵이 진열돼있고, 계산대, 빵을 만드는 공간이 있었다.
매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테이블이 몇 개 더 있었고...
이 사진은 공사 초기에 찍은 것인데 2층 창문쪽을 보면 아무것도 없이 휑한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리모델링하면서 효창동 본점과 홍대 지점을 아예 합쳐버렸다(그래서 이제 홍대 우스블랑은 문을 닫았다).
제일 큰 변화는 1,2층을 모두 활용해 매장으로 쓰게 됐다는 사실! 딱 봐도 2층 창문이 아기자기하게 탈바꿈한게 눈에 띈다.
빵을 굽는 공간을 안쪽으로 더 집어넣고 1층 창가 쪽에도 테이블을 배치했다.
빵 진열도 이제는 오른쪽의 건강빵은 다 왼쪽에 다같이 배치하고 대신 그 자리에 페이스트리를 진열하고 있다.
내부 공간도 약간 어두우면서 묵직한 색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밝고 따뜻한 동네 빵집 같았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카페 같은 느낌?
이렇게 빵을 사왔다.
봉투며 가격이며 바뀐게 없이 그대로인게 반갑다.
토요일 오전 9시 반 정도에 방문했는데 웬만한 빵은 다 나와있었다.
그 시작은 에센뽀득(1,800원).
에센뽀득을 빵 속에 넣고 채썬 양파와 치즈로 마무리한 빵이다.
손가락만한 에센뽀득이 들어있는걸 생각하면 빵이 작은 편인걸 알 수 있다.
빵 속에 소시지와 양파, 치즈, 그리고 안쪽에는 겨자를 바른 구성이 딱 핫도그를 생각나게 한다.
겉에 달콤한 시럽을 발라서 반들반들 윤이 난다.
밑바닥은 이런 식으로...
기름기가 별로 없고 뽀송한 빵이다.
단면은 이런 느낌.
통통하고 뽀각뽀각 씹히는 소시지에 달콤하게 익은 양파, 고소한 치즈까지 삼위일체로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소시지빵!
겉에 바른 시럽은 양파와 소시지 냄새에 묻혀서 큰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
소시지빵에 1,800원을 지불할지는 좀 고민이 된다. 술안주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난 늦은 아침으로 커피와 함께 먹었다. 뭔가 입가심만 한 기분이야...OTL
그래도 우스블랑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좀 비싸도 맛이 보장된다는 것.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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