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올바른 샐러드 고구마, 단호박

 

구황작물 들어간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고구마 샐러드와 단호박 샐러드를 샀다.
마침 여러 개 사면 세일하길래 잘됐다 싶어서 냉큼 샀다.
유통기한도 괜찮고... 풀무원이니까 어느 정도 맛은 보장해주겠지.

100g에 2,000원 선인데 세일해서 1,600원 정도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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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샐러드.

고구마와 마요네즈, 스위트콘 등이 들어있다.

재료가 국산인 것도 아닌데 이게 왜 올바른 샐러드라는건지 모르겠네.

네가지 유해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데 그게 뭐지...?

 

 

 

샐러드는 밀봉되어있고 숟가락이 함께 들어있다.

 

 

 

음... 이 맛은... 애매하다 애매해.
아무리 샐러드라지만 기본적으로 재료가 '고구마'이기 때문에 달콤구수한 맛이 있어야하는데 이 샐러드는 묘하게 짭짤하다.
고구마가 짭짤하면 맛이 이상해.... ㅇ<-<
그리고 고구마를 제대로 으깨지 못한건지 섬유질 입자가 남아서 입에서 까끌거린다.
단순히 큼직한 덩어리가 지도록 듬성듬성 으깬 것과 다르게... 억센 고구마를 쓴 것 같다.
먹으면서 아아아.. 내 돈...ㅠㅠ 이라고 생각한 구황작물은 네가 처음인 것 같아...

 

 

 

이번엔 단호박.

이것 역시 100g에 2,000원 선인데 세일해서 1,600원 정도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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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산 단호박에 마요네즈와 당근 등이 들어있다.

도대체 네 가지 덜 넣었다고 올바르다는 이름을 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네.

굉장히 유해한 물질 네 가지를 넣지 않은건가...? ㅠ

이럴 줄 알았으면 포장지를 좀더 자세하게 볼걸 그랬다.

 

 

 

역시 숟가락이 있고 밀봉되어있고...

 

 

 

그런데 역시 맛이 없다.

달콤구수한 단호박은 어디론가 가고 이것도 짭짤해. 도대체 왜!! 왜 달콤한 구황작물을 짭짜름하게 양념하는거야. ㅠㅠ
게다가 샐러드 속에 들어간 당근을 덜 익혔는지 으적으적하게 씹힌다.
구황작물은 모름지기 달콤구수하면서 부드럽게 으깨지는게 미덕이거늘!

으적으적이라니.. 으적으적이라니...!!! 당근이 왜.. 아.. ㅠㅠ
이건 이름만 올바르지 전혀 내 입맛에는 올바르지 않은 샐러드였다.
그냥 전처럼 피코크 샐러드를 사다먹어야겠다. 간만에 대차게 실패해서 다소 의기소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