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1주년]블로그 첫 돌을 맞이했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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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블로그의 첫 시작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건 꼭 1년 전, 작년 오늘이다.

하늘이 열리기 전날(개천절인 10월 3일의 전날), 10월 2일에 내 블로그의 첫 발을 내딛었다!

첫 글은 노트북으로 글 저장이 안된다는 불평이었다. ㅋㅋㅋㅋ

초대장을 보내주셨던 분은 스펙타클한 정군님(http://jvision.tistory.com/).

지금은 티스토리 활동을 안 하시는 것 같다. 내가 티스토리에 입성할 수 있게 해주신 고마운 분!

2.내 필명과 블로그의 이름은

지금 내가 쓰는 필명은 Chelsea Simpson.

짐작할만한 사람은 다 했겠지만 Chelsea FC의 (소극적인) 팬이자 The Simpsons의 (찌질한) 매니아가 맞다.

간단하게 Chelsea라고만 짓고 싶었지만 이미 소유자가 있어서... 첼시도...ㅠㅠㅠㅠㅠ.

영어로 길게 적어놓다보니 날 부를 때 영어를 다 적어주시는 분도 있고 첼시심슨이라 부르시는 분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첼시! 이렇게 불러주시는게 간결하고 서로 편한 것 같다.

애초에 첼시로 필명을 만들었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타자치시기 번거로울까봐 그게 좀 마음에 걸린다.

도메인은 http://fudd.tistory.com, http://fudd.kr 두 가지를 쓴다. fudd는 심슨에 나오는 쉘비빌의 맥주.

fudd로 도메인을 정한 연유와 도메인 구입 기록은 → 2014/05/11 -  블로그 2차 도메인 만들기. 가비아 도메인.

 

3.1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나의 티스토리 곳간 속에는

1년 동안 481개의 글(공개 이상 기준), 2121개의 댓글(내 댓글 포함)이 쌓였고 누적 방문객은 269,705명(~10/1). 

블로그를 연 이래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왔던 날은 얼마전인 9월 27일. 총 33,871명이 와주셨다.

식이조절에 대한 글이 다음 스페셜에 소개된 덕에 엄청난 손님이 왔고 이전에 쓴 글들도 조회수가 대폭 올랐다.

방문자가 급증했던 그 식이조절 기록 → 2014/09/21 - [맛/한끼] - 나의 식이조절 답사기 : 1주차

그 덕을 톡톡히 봐서 9월의 방문자수는 무려 99,395명을 기록!

참고로 블로그를 연 첫날은 2명이 방문했고, 첫달 방문자수를 다 합쳐도 2,333명이었다. 정말 상전벽해지..

4.내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그날그날의 기록을 담자'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내가 쓰는 모든 글들이 '내가 OO했는데 좋았다', 'XX를 먹어보니 마음에 들더라'의 식인건 그런 이유다

티스토리가 설치형 블로그이고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는데 내가 여길 택한건

그 까닭이 아니라, 쑥스러움이 좀 많아서 다른 포털의 블로그처럼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그렇다.

먼저 댓글 적어주시고 링크 걸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막 주접도 떨고 싶고 한데 쑥스러워!!! :O

그리고 모든 글들이 개인적인 의견을 기록하는 내용이다 보니 무턱대고 뭔가를 홍보하기는 좀 어렵다.

그냥 내 취향에 잘 맞을 뿐이니까... 남들에게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일 수도 있어서 되도록 삼가고 있다.

광고를 붙이지 않는 이유도, 내 일기에 광고라니 스스로 보는게 어색해서 그럴 뿐, 광고에 질색하는건 아니다.

쑥스러움이 커서 내 글에 공감을 눌러본 적도 없고.. 이건 누구나 다 그러려나.

5.블로그가 나에게 주는 의미는
한 마디로 말하면 비밀의 화원이라고 일컫고 싶다.

1년간 내가 먹은 것들(이 제일 많네?;), 본 것들, 읽은 것들, 느낀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할 수 있어 기뻤고, 

누군가 공감의 말씀을 남겨주시거나, 메인에 뜨고 할 때면 정말 설렜다.

전에도 말했지만 내 새끼가 어디 백일장이나 그림대회 나가서 상이라도 받은 듯한 뿌듯함... 낄낄

매일같이 찾아와주시고 또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는데 그 분들에게

여기다 감사글을 남기기는...... 으으으......... 시공간이 오그라들............. 엉엉엉......ㅠㅠㅠㅠ

그 분들의 블로그에 부지런히 찾아가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할까한다(여러분 감사해요~ 이런 말 정말 못하겠ㅠ).

기쁜 일이 있을 때 기록할 나만의 공간이 있고, 우울해도 다른 분의 달걀푸딩이나 코스모스, 갈매기살, 바움쿠헨,

차슈덮밥, 맥앤치즈, 이디오피아 원두, 감자수제비, 무화과 디저트, 이런 글을 보면 행복지수가 올라온다.

계절별로 각기 다른 꽃을 심어두고 즐기며, 평소에는 구절초처럼 소소하게, 때로는 장미처럼 화려하게,

내 일상에 활력과 향기를 더해주는 그런 존재가 블로그 같다.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나서 사이트 개편, 신규 기능 개설 등 참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변화가 티스토리라는 곳을 더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그래야 나도 오래오래 글을 쓸 수 있으니). :D

 덧붙임 : 본문 위쪽의 이미지는 내가 사랑하는 퓨처라마의 Futurama - S01E03 - I, Roommate 중 한 장면.

             주인공중 하나인 로봇 벤더가 타락하면서(로봇은 술마시고 여봇 끼고 노는게 바른생활이기 때문에)

             술도 마시지 않고, 성경 공부 모임이나 공공도서관, 딱딱한 지질학 강의의 유혹(?)에 빠지는 장면!

             ※이 장면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 2013/12/30 - [퓨처라마] - [Futurama]S01E03 - I, Room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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