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따끈한 국물의 바지락 칼국수
by 첼시반응형
날도 춥고 해서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기로 했다.
이런건 사먹는게 장땡인데... 난 무슨 생각으로 이걸 시도했는가. ㅋㅋ
굵은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바지락 한 봉, 칼국수 1인분, 애호박 약간, 국간장, 이렇게 준비했다.
멸치는 내장과 머리를 분리한 후 마른 팬에 살짝 볶아서 비린내를 날린다.
물을 800ml 정도 붓고 다시마를 넣은 뒤 끓인다.
사실 물은 좀 넉넉해도 괜찮은게 어차피 끓이면서 졸아붙기도 하고, 물이 너무 적으면 칼국수가 죽이 돼버린다.
나는 처음에 물을 적게 넣는 바람에 나중에 부족한 만큼 보충했다.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낸다.
다시마를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점액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멸치만 남기고 10분 정도 끓이다가 멸치도 건져낸다.
봉지에 들어있는 바지락은 이미 해감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기만 하면 준비 끝.
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입을 벌릴 때까지 끓여준다.
바지락 까기 귀찮아서 몇 개만 남기고 죄다 살을 발라냈다.
이 때 간을 보고 국간장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췄다.
칼국수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밀가루를 씻어낸 뒤 국물에 넣고 끓인다.
면이 거의 다 익으면 애호박을 넣고 1~2분 정도 더 끓인다.
애호박은 대강 썰어 냉동했었는데 이렇게 국물요리에 넣으니 괜찮았다.
한번 얼었던 것이어서 애호박전에는 적당치 않지만 찌개나 칼국수 등에 쓰기는 나쁘지 않다.
그릇에 담으면 완성!
결론은 사먹자.
'만들어먹기 > 식사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스타]볼로네제 페투치니, 미트소스 만들어먹기. (16) | 2014.12.23 |
---|---|
[볶음밥]안남미 XO소스 볶음밥, 안남미로 밥짓기 (10) | 2014.11.28 |
[파스타]시원한 조갯국물의 봉골레 스파게티 (22) | 2014.10.03 |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