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효창공원앞역]김약국의 커피우유와 더치커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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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이것저것 사는 김에 궁금했던 커피우유와 더치커피를 사왔다.

둘다 270ml의 용량에 커피우유는 3,000원, 더치커피는 8,000원이다.

 

이것은 막걸리가 아니라 커피우유...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는 도자기잔에 달린 꽃이 예뻐서 여기 담았더니 독특한 느낌이 든다.

여기 카페라떼 레귤러 사이즈가 3,500원인 걸 감안하면 가격은 적당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김약국 라떼답게 커피향이 강하면서 부드러운 산미가 느껴지는 라떼였다.

즉석에서 에스프레소를 뽑아주는 것만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그냥 라떼를 사서 마실 듯...(그걸 주문하면 도장도 찍어주니까 ㅋㅋ)

 

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더치커피.

물에도 넣어서 마시고, 우유에도 넣어서 마셔봤다.

신맛은 거의 없고 쓴맛...이라기보다는 스모키한 향취가 두드러지는 더치커피다.

물과 섞어봤을 때는 좀 애매한 맛이었다. 연기의 향이 매캐하면서 아린 듯한 느낌?

그런데 이걸 우유와 섞으니 우유의 지방질이 커피의 매캐한 느낌을 고스란히 눌러주면서 고소하게 만들어준다.

내 취향은 우유를 듬뿍 넣어 부드럽게 만든 라떼인데 이렇게 만든 김약국식 더치라떼가 딱이었다.

입 속에 머금었다가 목구멍으로 넘길 때 고소한 향기가 확 퍼지면서 아련한 달콤함마저 느껴진다.

종종 사다 마셔야겠다. 맛있었다! :D

 

※김약국커피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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