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오감을 일깨우는 새우 오일 스파게티 만들기
by 첼시
오감을 일깨우는 새우 오일 스파게티. 오감.. 일깨우는... 오일.... 말장난 맞다.
크림이며 토마토며 진한 맛의 파스타만 먹다가 간만에 깔끔한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보았다.
올리브유 1T, 마늘 10g, 페페론치노 2개, 새우 100g, 화이트와인 2T, 피망 1개, 선드라이드토마토 15g,
스파게티 80g, 소금
과정요약
①마늘은 편으로 썰고, 페페론치노는 다지고, 피망은 한 입 크기로, 선드라이드토마토는 잘게 썬다.
②달군 팬에 올리브유와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어 볶아서 향을 낸다.
③향을 낸 올리브유에 새우를 넣고 볶다가 와인을 넣어 비린내를 날리고 피망과 토마토를 같이 볶는다.
④끓는 물에 소금을 한 스푼 섞고 스파게티를 넣어 심이 남도록 꼬들하게 삶는다.
⑤볶은 새우와 채소에 스파게티와 면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익혀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먼저 채소류를 썬다.
마늘은 편으로 썰고 페페론치노는 칼 끝으로 잘게 다지거나 손으로 부숴도 좋다.
단 맨손으로 고추를 으스러뜨리면 나중에 손끝이 맵게 느껴질 수 있다.
피망은 청홍피망을 각각 반 개씩, 합쳐서 한 개 분량을 썰어두고, 선드라이드토마토는 잘게 썰었다.
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아서 향을 낸다.
마늘 테두리가 말갛게 익도록 3분 정도 뒤적거렸다.
기름에 맵싸한 향이 돌기 시작하면 새우와 화이트와인을 넣고 계속 볶는다.
새우의 고소한 향이 배어나오도록 4~5분 정도 볶았다.
화구가 2개 이상이면 이 때 면을 삶기 시작하면 된다.
피망과 선드라이드토마토를 넣고 1분 정도만 볶은 뒤 일단 불에서 내렸다.
선드라이드토마토는 이미 조리된 상태고, 피망은 오래 익히면 흐물거리기 때문에 잠깐만 가열했다.
하나 뿐인 인덕션에 끓는 물이 담긴 팬을 얹고 스파게티를 삶기 시작했다.
7분 삶으라고 되어있길래 6분만 삶아서 심이 약간 남아있는 알덴테 상태로 삶았다.
이 때 물에 소금을 한 스푼 털어넣어서 면에 간이 배도록 하고, 파스타 조리할 때도 이 물을 쓸 거다.
볶은 채소를 다시 가열하면서 삶은 스파게티와 면 삶은 물을 한 국자 정도 넣어서 함께 조리한다.
간이 부족할 수 있어서 피망을 집어서 맛을 보고 소금을 한 두 꼬집 추가했다.
이렇게 완성!
요리할 때 썼던 쿠지노마쿨을 한 잔 곁들였다.
색색으로 빛나는 재료들 덕에 눈이 즐겁고, 와인과 올리브유의 향기가 코를 기쁘게 한다.
아작아작 씹히는 소리가 경쾌한 채소와 입 속에 고들고들 닿는 면의 촉감도 흐뭇하다.
부드럽게 익은 마늘의 단맛, 향긋하고 짭조름한 새우, 새콤졸깃한 선드라이드토마토,
쌉싸래하고 아작한 피망, 얼얼한 페페론치노, 이 모든걸 스파게티의 구수한 밀내음이 부드럽게 감싸준다.
깔끔하면서 향긋하고 조화로운 파스타였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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