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는 올라앉기 대장(Feat. 옷장, 책, 상자)
by 첼시반응형
'내 이름은 후추, 집사 몰래 숨었지요.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대답 안할꺼다냥~!'
'앗, 집사가 시선을 위로 돌리는데? 들키겠어! 숨자!'
들켰어 짜샤. 너 왜 이름 부르는데 조용히 있는거야?
모른체 하면 넘어갈 줄 아냐? 그 위로는 어떻게 올라간거야?
'난 그냥 피아노 위에 올라갔다가... 피아노 옆에 쌓아둔 상자에 올라갔다가... 그 옆에 옷장이 있길래...'
'본능을 좇아 올라가는게 잘못인거냥...?'
그럼 높이만 올라가지 내가 읽고 있는 책에 왜 올라가니? ㅋㅋ
'이거 나 자라고 펴놓은 책이잖아요..?'
'숙녀가 어떻게 맨바닥에서 자나요?'
'뭐라도 하나 깔아놔야 잠을 자죠.'
발바닥이 귀여워서 차마 내쫓지를 못하고 다른 책 꺼내서 읽었다 ㅋㅋㅋ
후추야 뭐하니?
'나 앉으라고 상자 꺼내놨길래 앉아있다냥.'
'나 이 상자가 마음에 들었어.'
'색깔도 냄새도 마음에 든다냥.'
'여기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냥.'
그럼 담요 깔아줄게. 그 위에 올라가서 쉬어.
'꺄~하하하하핳ㅎ하하. 역시 집사는 나에게 꼼짝을 못한다냥!!'
'아유~ 좋아 좀 쉬자.'
'담요가 있으니 자리잡기 좋군.'
'잠도 더 잘 온다...zzZ'
잘잔다 후추...
얌전하고 귀엽다. ㅋㅋ 같이 살면서 즐거운 일이 참 많다.
팔을 저렇게 쳐들고 자는건 여전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안 아프냐?
뽀얀 배도 참 사랑스럽다. 아픈데 없이 잘 지내줘서 고맙다.
오래오래 같이 지내자 :D
'오늘 > 妙猫'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포베츠]닥터케이캣, 유라몬님의 후추 선물! (4) | 2015.04.15 |
---|---|
작은 후추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6) | 2015.04.08 |
집사는 나와봐요. 일단 들어가고 봅시다. (6) | 2015.03.26 |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