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상수]다락방처럼 아늑한 몽 카페 그레고리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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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의 몽 카페 그레고리.

절친의 이끌림에 따라 들어가봤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서 메뉴판을 받고 2층 또는 3층에 자리잡으면 된다.

각 층은 좁은데 2,3층을 합치니 보통 카페 하나 정도의 느낌. 작은 공간인데도 활용을 잘 했다.

중간중간에 기둥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늑한 분위기다. 아가씨들이 좋아할만한 곳이군...

 

2층 카운터에서 받아온 메뉴판. 사장님이 5분 뒤에 주문 받으러 오겠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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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중에 유명한건 과일 밀푀유, 타르트 따땡, 압솔루 투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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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메뉴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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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밀푀유(8,300원)와 카라멜 락테(6,800원)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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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원) 두 잔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과일 밀푀유.

계절과일에 겹겹의 파이, 커스터드 크림을 층층이 쌓아올렸다.

꽤 맛있다. 특히 딸기 자체가 맛있다!

디저트 종류에 들어가는 딸기가 이렇게 달콤하고 향이 강한건 처음이다.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함을 능가하는 맛이어서 신기했다.

파이도 바삭하고 커스터드 크림과 곁들인 딸기시럽도 맛있었는데 딸기 자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카라멜 락테. 이름이 카라멜 라떼와 유사하긴 하지만 이건 케이크다.

그건 그렇고 여긴 접시가 참 예쁘다. 나오는 접시마다 계속 눈이 간다.

 

다쿠아즈 위에 밀크초콜릿 무스와 캐러멜 무스를 올리고 캐러멜 글라사주를 입혔다.

그 위에 바닐라빈과 소금 결정을 한 알갱이 올렸다.

부드러운 무스임에도 불구하고 캐러멜맛이 아주 깊고 진하다.

내 기준으로는 좀 많이 달다 싶긴 한데 캐러멜 재료의 특성상 이 정도 단맛이 될 법하다.

절반 가량 먹고나서 소금 알갱이와 함께 맛을 보니 짠맛과 단맛의 대비 덕에 캐러멜의 풍미가 더 선명해졌다.

일본에서 먹었던 캐러멜 무스도 생각나고... 쉽게 찾아보기 힘든 맛이어서 좋았다.

 

커피는 음.. 많이 인상적이지 않았다. 내 취향과 좀 다른 맛이다.

난 좀 묵직하면서 고소하고 단맛이 주가 되고, 약한 산미가 양념처럼 더해지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여기 커피는 입에 머금었을 때 가볍고, 스모키하면서 흙냄새가 나고 개성있는 산미가 느껴진다.

케이크류는 둘다 맛있었다. 다음에 다른 종류를 경험해보고 싶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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