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상수]꽉 찬 라멘 한 그릇의 기쁨, 라멘트럭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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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의 이끌림에 따라 라멘을 먹으러갔다.

상수역 4번출구에서 가까운 라멘트럭.

말 그대로 트럭에서 시작한 라멘가게가 이 곳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원피스 피규어가 눈에 들어온다.

 

단출한 메뉴판.

식사는 기본 라멘 한 가지(7,000원). 기본 라멘에도 차슈와 계란이 들어간다.

여기 천원을 더 내면 각각 차슈, 계란, 면을 추가할 수 있다.

차슈, 계란, 면을 모두 추가하면 꼭 만원을 채운다.

맥주는 삼천원.

 

라멘트럭에 대한 안내문.

점심 11:30-14:30, 저녁 17:00-24:00. 중간에 휴식시간(14:30-17:00)이 있는게 유의할 점.

가게가 협소하니 1인 1주문을 부탁한다는 당부. 매주 일요일은 쉰다고 한다.

www.facebook.com/ramentruck으로 들어가면 라멘트럭 소식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절친과 나 모두 기본 라멘(7,000원)을 주문했다.

메뉴가 하나라서 그런지 음식이 금방 나온다.

수저는 라멘그릇과 함께 나오고, 라멘 속에 달걀, 차슈, 파, 숙주, 소용돌이 어묵이 들어있다.

 

차슈가 큼직하고 보드랍다. 살짝 불질한 흔적이 있는데 짭짤하고 고소하고 기름지다.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넉넉한 크기의 차슈다. 좋다!

 

달걀은 한 개가 통째로 들어있다.

어떻게 익힌건지 노른자가 겔 상태로 흐르지도 않고 말갛게 익었다.

조림국물에 담가서 삶았나보다. 달걀에 간이 잘 배어있다.

 

면은 가늘면서 고들고들하다. 푹 퍼진 면이 아니어서 입 속에 닿는 감촉이 마음에 든다.

국물은 돼지뼈와 닭뼈 육수를 배합했다고 한다.

마늘을 넣었는지 마늘의 알싸한 향이 풍기지만 맵게 느껴지진 않고 구수하다.

국물의 간은 라멘답게 적당히 센 편이고 마늘향 덕에 익숙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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