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몹시의 따끈하고 고소한 치즈케이크

라멘트럭에서 점심을 먹고 한참 걸어서 몹시 2호점으로 갔다.

몹시 1호점은 바로 구운 초콜릿케이크, 2호점은 바로 구운 치즈케이크가 대표메뉴다.

1호점은 매번 사람이 많아서 번번이 가지 못했는데 2호점은 오늘따라 왠지 한가롭다.

 

몹시 2호점은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공항철도 쪽으로 가다보면 있다.

 

접시 예쁘다. 장식으로 두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

 

야외에도 자리가 있다.

이쪽 골목은 차가 잘 다니지 않아서 밖에 앉아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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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바로 구운 치즈케이크(6,800원)가 유명하다고 한다.

몹시 아이스크림도 평이 괜찮은 듯.

초점이 날아가서 읽기 힘든데 이스파한과 홍차 아이스크림, 레몬 소르베로 구성돼있다.

이스파한은 장미 풍미의 디저트를 지칭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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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와인. 보통커피가 흔히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맞다. 샹그리아와 뱅쇼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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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에이드. 차는 니나스 제품을 쓰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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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파네. 여기 음료가 다양하군.

따로 나온 빨간 메뉴판은 겨울 한정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왜 지금 줬는지 모르겠다...?

보통커피 차가운 것(5,000원)과 바로구운 베리베리 치즈케이크(7,000원)를 주문했다.

 

보통커피 차가운 것(5,000원).

커피는 모두 더블샷이 기본이라는데 그런 것치고는 맛이 연하다.

산미와 상큼한 향이 도드라지면서 가벼운 맛의 커피.

 

바로구운 베리베리 치즈케이크(7,000원).

주문받고 굽기 때문에 1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

 

뜨끈뜨끈해서 치즈 특유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부드럽고 달콤하기만 한게 아니라, 적당한 간이 느껴지면서 치즈의 고소한 맛이 강한 케이크다.

새콤하게 조린 블루베리가 들어가서 심심하거나 질리는 맛이 덜하다.

노릇하게 구워진 겉면은 파근파근하고, 촉촉한 속살은 달걀을 섞은 순두부처럼 녹진하다.

흔히 생각하는 치즈케이크를 기대하며 주문하면 좀 당황스러울수도.. 난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