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해사한 벚꽃 구경
by 첼시
마포대교 초입에 도착했다.
생명의 다리 문구가 추가되었나보다. 사노라면 노랫말이군.
이런걸 보면 감성에 젖기보다는... 드는 생각이...
내 손발...
내 손발...!
걷다보니 국회의사당이 눈에 들어온다.
멀찍이 떨어져있어도 뽀얀 꽃안개가 보인다.
아직 만개하기 전의 벚꽃. 이번 주말이면 다 피어날 것 같다.
영등포구에서는 아래와 같이 여의도 봄꽃축제를 열고 일요일에는 걷기대회도 진행한다고 한다.
-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 2015.4.10(金) - 4.15(水),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
- 제5회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 : 2015.4.12(日) 10AM(국회 동문 앞 특설무대)
성격 급한 개나리는 벌써 활짝 피었다.
날이 추워서 아직 봉오리진 벚꽃도 많다.
내가 좋아하는 벚꽃은 이렇게 옅은 분홍빛을 띄는 것이다.
짙은 색의 벚나무 가지와 대비되어서 꽃망울이 더 해사하다.
키작은 내게는 팔을 뻗어도 한참 먼 벚나무다.
활짝 핀 벚나무 아래에 섰다.
쏟아질 것 같은 벚꽃 아래에 있으니 기분도 산뜻해진다.
곳곳에는 이른 벚꽃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떨어져 걷는 어르신 부부와 그 앞에 다정하게 걸어가는 커플.
사진 정리하다가 대비된 모습이 찍힌 이 장면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ㅋㅋ
어르신들도 떨어져 걷고 계시긴 하지만, 둘만의 꽃구경으로 봄의 정취를 한껏 즐기시는구나 싶다. :)
창경궁도 봄꽃이 한창이다! 다녀온 기록은 → 2015/04/04 - [창경궁]울긋불긋 꽃대궐, 창경궁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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