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빈프로젝트]콜롬비아 원두, 아프리칸 컬렉션 원두

by 첼시
반응형

빈프로젝트의 볶은 원두를 샀다.

내가 좋아하는 콜롬비아와 케냐 원두가 포함된 것을 고르다보니 두 가지 제품을 구매했다.

콜롬비아-히랄도 엑소티코(200g)와 아프리칸 컬렉션(300g)을 샀다.

커피가 100g씩 나뉘어져 담겨 있고 각 커피 봉투에 아로마 밸브가 붙어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박스 옆에는 핸드드립과 에어로프레스를 이용하는 커피추출방법이 나와있다.

나는 마실 때마다 분쇄하려고 모두 홀빈(갈지 않은 원두)으로 구입했다.

 

먼저 콜롬비아-히랄도 엑소티코(200g).

정가는 13,000원인데 할인해서 11,700원에 샀다.

콜롬비아 원두 100g*2ea, 원두 숟가락, 원형 스티커 3개, 제품설명서가 들어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설명서.

어? 그런데 이 원두에 대한 내용은 아니네...? ㅋㅋ

웹의 설명에 따르면 콜롬비아 원두답게 부드럽고 균형잡힌 견과류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원두를 받자마자 바로 갈아서 마셨을 때는 마일드하다 못해 좀 심심했다.

며칠 지나서 다시 마셔보니 적당한 단맛이 치고 올라온다.

그런데 평소 내가 마시던 콜롬비아에 비해서는 단맛이 좀 약하다보니 산미가 더 도드라진다.

브라질 원두처럼 조금 밋밋한 맛. 적당히 마시기에는 괜찮았지만 아주 고소하진 않았다.

 

그리고 아프리칸 컬렉션(300g).

정가는 22,000원인데 할인해서 19,800원에 샀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원두가 각 100g 들어있는 제품이다.

그리고 무지 노트, 엽서, 종이컵+뚜껑*10ea, 원두 숟가락, 원형 스티커 3개, 제품설명서가 들어있다.

 

아프리칸 컬렉션에 들어있는 종이컵.

부엉이가 그려져 있는데 귀엽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각 원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에티오피아는 상큼, 르완다는 달콤, 케냐는 강렬하다고 한다.

직접 마셔본 느낌은 다음과 같다.

 

에티오피아는 원두에서 보리 볶은 것 같은 고소한 향이 난다.

가볍고 산뜻한, 과일향이 나는 풋풋한 커피다.

의외로 산미는 아주 옅고 부드럽다.

향기만 새콤상큼하고 맛은 달콤하고 가볍다.

 

르완다는 원두 자체에서 나는 향은 약한 편이다. 감초와 비슷한 달콤쌉싸래한 냄새다.

커피 냄새가 약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차갑게 내려서 마셨는데... 와, 괜찮다.

기분좋은 달콤함과 입 속을 꽉 채우는 묵직한 질감, 부드러운 목넘김이 상당히 좋다.

다만 향기와 산미가 모두 약하다보니 커피가 다소 심심하다.

 

케냐는 초콜릿향과 숯을 연상시키는 스모키함이 느껴진다.

달콤한 느낌은 별로 강하지 않고 굵은 산미가 혀를 아리게 할 정도로 치고 올라온다.

신맛이 꽤 도드라져서 묽게 희석해서 차갑게 마시는게 잘 어울렸다.

 

한 손에 포트, 다른 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으니 번번이 이 모양...

빈프로젝트의 커피는 모두 원두를 갈아서 냄새를 맡을 때는 향이 연하다.

뜨거운 물을 부어 드립할 때도 짙은 향기는 나지 않는다.

다만 커피를 내려서 입 속에 머금을 때의 묵직함이나 달콤함 등은 괜찮다.

하지만 커피의 절반은 향기인데 이 커피는 냄새가 밋밋하다보니 맛도 심심하게 느껴진다.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