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찹스테이크]알록달록 화려한 색이 돋보이는 찹스테이크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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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가면 뒷정리를 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난 일을 저질러놓는건 잘 하는데 설거지하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엄마는 요리도 잘하시고, 정리는 나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초스피드.

찹스테이크를 만들어서 봉골레와 먹었는데, 바지락 손질하다가 엄마와 오고 간 대화.

 나 : 엄마, 바지락 해감된거에요?

 엄마 : 글쎄~? 한번 물어봐~

 

엄마? 누구한테???? 바지락한테 물어봐?????

 

준비한 재료는 소고기 300g, 파프리카 총 1개, 피망 1개, 양파 1개 반, 샐러리 한 줌 정도.

소금, 후추로 간하고 소스로 함박소스 2와 1/2Ts, A1 스테이크소스 2Ts, 케첩 1Ts, 연겨자 1ts 를 준비.

 

찹스테이크 만드는데 한우 등심이라니...

실물은 마블링이 더 환상이었다.

버터 약간 두르고 굽는데 한우에게 미안해서 한입크기로 자른 뒤 소금만 찍어서 시식했다.

 

시식한 후 나머지는 계속 조리한다.

 

양파를 먼저 넣어서 볶다가 나머지 채소를 몽땅 넣고 소금, 후추로 간했다.

어차피 소스가 들어가지만밑간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맛의 균형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야채가 원하는만큼 익으면 소스를 넣는다.

 

준비한 소스 넣고 어우러지도록 볶는다.

아까 준비한 함박소스 2와 1/2Ts, A1 스테이크소스 2Ts, 케첩 1Ts, 연겨자 1ts를 넣는다.

함박소스는 예전에 데미글라스 소스 넣고 마구잡이로 만든 것이어서 레시피가 없다(무책임...).

시판 함박소스나 오므라이스소스로 대체하면 된다.

겨자를 따로 넣어서 살짝 알싸한 맛이 돌도록 만들었다.

 

이건 다른 날 만들었던 찹스테이크.

이 날은 해가 좋은 날이었다! :D

 

평소에 소금, 후추, 씨겨자만 놓고 스테이크 먹는걸 좋아하는데

가끔 지겹거나 구운 야채를 따로 곁들이기도 귀찮은 날에는 이렇게 찹스테이크를 만들어먹는다.

고소하게 구워진 고기, 아작한 야채가 듬뿍 들어가 밥반찬으로도 좋고 와인에 곁들여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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