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촉촉한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소금물로 배추 절이기
by 첼시
보쌈이 먹고 싶어서 돼지고기를 샀다.
삶아먹을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정도가 괜찮다.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는 재료는 월계수잎, 된장, 생강, 마늘, 대파, 통후추, 커피, 한약재 등이 있다.
집에 월계수잎이 있어서 그걸 쓰기로 했다.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등) 500g, 월계수잎 한 장
쌈용 절인 배추 재료(1인분)
배추 속잎 3~4장, 천일염 1T, 물 200ml
수육 과정요약
①돼지고기를 적당히 토막내 월계수잎과 물에 넣고 1시간 동안 삶는다.
②삶은 돼지고기를 건져서 15분 정도 식혔다가 적당한 두께로 썬다.
③절인 배추, 쌈무, 쌈장, 새우젓 등을 곁들여낸다.
배추 절이는 과정요약
①배추 속잎을 씻어서 세로로 반 쪼갠다.
②따뜻한 물에 천일염을 녹여서 배추를 고루 적신 뒤 1시간 정도 절인다.
③절인 배추를 흐르는 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짜낸 뒤 수육에 곁들여낸다.
냄비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고기를 토막내서 넣는다.
고기가 잠길만큼 물을 넉넉하게 붓고 월계수잎을 넣은 뒤 뚜껑을 닫고 센불로 가열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고기를 삶는다.
거품은 물이 처음 끓어오를 때 걷어낸다.
물이 계속 부글거리면 거품이 흩어지기 때문에 처음 끓을 때 바로 걷어내는 게 좋다.
고기를 삶는 동안 배추를 절인다. 절이는 방법은 엄마에게 전화로 자문...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세로로 반 쪼갠다.
큰 볼에 따뜻한 물을 붓고 소금을 녹인 뒤, 볼에 배추를 넣고 소금물이 잘 묻도록 버무려준다.
배추의 하얀 줄기 부분이 소금물에 잠기게 두고 1시간 정도 절인다.
소금을 물에 녹이면 배추에 간이 골고루 배고, 뜨뜻미지근한 물을 쓰면 더 빨리 절일 수 있다.
30분 정도 지나서 배추를 한번 뒤집어줬다.
노란 이파리 부분은 연해서 빨리 절여지니, 소금물에는 하얀 속대가 잠기도록 눌러준다.
1시간이 지났다.
배추 속대가 사진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
전에는 잘 몰라서 소금을 직접 뿌려서 절였는데... 소금물로 절이니 이렇게 쉬운 것을!!!
엄마는 역시 위대하다.
절인 배추를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짜준다.
수육과 함께 먹을 절인 배추는 완성!
삶은 고기는 냄비에서 꺼내서 잠시 식도록 내버려둔다.
오래 두면 고기 표면이 마르니까 랩 등을 씌워두는 것도 좋다.
15~20분 정도 기다리면 고기가 썰기 좋을 정도로 식는다.
뜨거울 때 바로 썰면 손으로 잡기도 힘들뿐더러 고기가 말랑하기 때문에 쉽게 부스러진다.
어느 정도 식으면 고기가 굳어서 썰기 편하다. 원하는 두께로 썬다.
아까 절여서 물기를 짜둔 배추와 쌈무, 새우젓, 쌈장을 곁들였다.
'
보드랍고 촉촉한 수육, 말캉하고 아작하게 씹히는 절인 배추.
새콤달콤한 쌈무, 콤콤하고 짭짤한 새우젓, 구수한 쌈장까지... 다 맛있었다!
보쌈은 가격 생각하면 밖에서 사먹기 망설여지는 음식이다. 집에서 하는게 워낙 버릇이 돼서...
매번 해먹어도 맛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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