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후추는 발효중

후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상!

원래 더 가냘프게 니야앙거리는데 이 날은 약간 앙칼지다.

 

후추 사진... 더 자주 올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게 뭔데에에 집사...?'

 

후추 네가 내 블로그의 대주주가 되는걸 막으려고 하는거지.

 

'대주주? 그게 뭐에요? 맛있는건가?'

 

이건 내 블로그인데 마음 가는대로 사진 올리려니까 온통 너로 도배하게 된다구.

 

'우리 식구잖냥~ 내 사진 많이 올리면 좋지 왜~'

 

억울하면 너도 블로그 하나 만들어. 초대장 줄게.

 

'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사람 맞냥?'

 

'질투나면 질투난다고 말하라구.'

 

'으규 집사라는 사람이 참...'

 

'하루종일 잠만 자는 고양이에 질투를 느끼냥?'

 

'하긴 뭐... 나의 식빵을 보면 시샘할만도 하지.'

 

다소곳한 두 앞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으으으으냥!'

 

언제 어디서건 항상 발효중인 후추.

 

태평한 식빵.

 

'오잉?'

 

'밖에서 웬 소리가?'

 

'어머어머. 무서운 언니냥이들이 싸우고 있어.(놀라서 식빵 앞다리 흐트러짐 ㅋㅋㅋㅋ)'

 

'으힉! 누가 이기냥?'

 

'깜짝이야, 눈 마주칠 뻔 했네. 모른 척 해야지'

 

농담이 아니라 후추의 지분을 너무 키우지 않으려고 사진 올리기를 자제하고 있다.

올리고 싶을 때마다 양껏 올렸더니 블로그 첫화면이 온통 후추투성이...!!!

나의 후추는 사랑스럽고도... 귀여운 것이 사실이지만...

미안하다 후추야. 지분 커지면 독립시켜줄게. 그래도 난 네가 좋아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