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포니네일]단정하고 수수한 하늘색, 블루밍 부케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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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의 플라워 누드 네일 8호 블루밍 부케(3,000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박혜민)가 미미박스와 협업해 만든 매니큐어다.

 

올 봄에 샀는데 다른거 열심히 바르느라 이걸 써볼 시기를 놓쳤다.

상품 설명에 의하면 상큼 발랄 베이비 블루 색상이라고 한다.

 

뚜껑이 길쭉해서 손으로 쥐고 바르기 편했다.

그런데 매니큐어 붓털이 굵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이 제품만 그런건지 털이 한 두 가닥 뻗쳐서 바를 때 좀 신경쓰였다.

 

한 색상만 바르려니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서 흰 매니큐어를 양 손에 각각 한 손가락씩 발랐다.

매니큐어 액체가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고, 옅은 색상이어서 붓자국이 쉽게 난다.

 

두번씩 바르면 붓자국은 거의 가려진다만... 옅은 색의 특성상 약간의 굴곡이 보이긴 한다.

불투명한 액체여서 손톱 밑이 비치지 않는 편.

말 그대로 단정하면서 수수한 하늘색이다.

난 손톱 끝을 각지게 다듬었는데, 둥글게 다듬은 손톱에 바르면 더 예쁠 것 같다.

 

탑코트까지 발라서 매끈하게 마무리했다.

옅은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바르면 손이 환해보인다.

음... 정확히 말하면 손을 갓 씻고 나온 것처럼 깨끗해보인다.

뿌연 하늘색인데 튀지 않고 얌전한 느낌이어서 마음에 든다.

지속력도 상당히 좋은 편.

난 대개 바르고 3일째(다음다음날)부터 조금씩 벗겨지는데, 이건 5일째가 되도록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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