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매화 향기에 매료되는 교토 신사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
첼시
내가 간사이에 머물렀던 건 2월 중순에서 말 사이. 이 때 쯤 매화가 절정이라기에 교토에서 매화로 유명하다는 기타노텐만구를 방문하기로 했다. 안 그래도 벚꽃보다 매화를 더 좋아하는데 마침 매화철이라니!!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D 매화와 벚꽃은 꽃잎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매화꽃잎은 달걀처럼 둥글면서 콘택트렌즈처럼 약간 볼록한게 특징. 벚꽃잎은 꽃잎이 하늘하늘거리면서 가장자리가 사슴발굽처럼 패여있다(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ㅠ). 둘 다 꽃이 잎보다 먼저 나는데, 매화가 지고 나면 매실이 열리고 벚꽃이 지고 나면 버찌가 열린다. 기타노텐만구에 다다르기 전 건너편에서 한 장 찍었다. 매년 2월 25일은 매화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 때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재미일듯 하다. 기타노텐만구의 입장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