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시티

오랜만에 절친과 만나 점심을 먹었다. 디큐브시티 백화점 5층에 있는 면채반. 영업시간은 11:00 - 23:00 라고 한다. 자리마다 놓여있는 찐 달걀. 밥먹기 전 요기하라고 준 모양이다. 마실 물과 함께 따끈한 육수를 내주는 것도 특징이다. 황태회냉면(8,500원)과 바지락칼국수(7,500원), 손만두(4,000원)를 주문했다. 양파간장과 함께 나오는 손만두(4,000원). 만두피는 중간 두께이고 속이 꽉 차있다. 고추를 다져서 넣었는지 맵싸한 맛이 난다. 간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적당할 정도로 간이 되어있다. 만두소는 요즘 입맛에 맞게 살짝 달달한 편. 바지락칼국수(7,500원). 바지락 넣은 국물이야 시원함은 보장되는 것이고, 내가 마음에 들었던건 면발이다. 칼국수면이 납작하지 않고 통통하면서 우둘두..

일본의 인테리어용품 전문점 프랑프랑 Franc franc. 홍콩에 놀러갔다가 다양한 가구와 침구, 조명,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을 굉장히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모습에 반해 몇 개 사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다길래 잘됐다 싶어 찾아갔다. 서울에는 강남역,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입점해 있다(타임스퀘어점은 철수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검색은 된다). 내가 방문한 곳은 디큐브시티점. 4층 뽀로로파크 근처에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대실망. 홍콩에 있는 매장은 일본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소품부터 가구까지 다양하고 특색있는 상품이 많았는데 디큐브시티에 있는 매장은 물건이 정말 없고 거의 재고를 정리하는 수준으로 보였다. 각 품목별로 벽 한켠에 대강 진열된 물..

신도림에서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디큐브에 있는 아티제를 가기로 결정(지인이 고맙게도 디저트를 쐈다). 네쥬 소르베 스트로베리(15,000원), 스트로베리 화이트 롤케이크(5,400원)를 주문했다. 네쥬 소르베 스트로베리(15,000원). 프랑스어로 눈처럼 쌓인 셔벗을 의미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딸기 빙수다. 팥, 녹차, 딸기 세 종류가 있고 팥은 13,000원, 나머지 두 메뉴는 15,000원이다. 흔히들 눈꽃빙수라고 하는 고운 얼음에 달콤한 딸기가 가득 올려져있다. 얼음이 곱다보니 녹는 속도가 좀 빠르고 뭘 넣었는지 약간 새콤한 맛이 돈다. 덜어먹을 수 있도록 납작한 종이컵이 함께 나온다. 따로 나오는 팥. 국내산만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팥 자체는 부드러우면서도 입자가 살아있어 맛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