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폐업/[상수]8 1/2(팔과이분의일)의 레드벨벳과 얼그레이 티라미수
첼시
현재 폐업 구슬함박에서 점심 먹고 어디 갈까 하다가 들어간 팔과이분의일. 가게 입간판이 그냥 8 1/2 이렇게만 되어 있어서 이걸 어떻게 읽어야할까 잠깐 고민했다. 팔과이분의일로 검색하니 나오는군.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영화와 같은 이름이다. 가게는 반지하인데 침침하거나 한 느낌은 없고 아늑했다. 2인 탁자 두어 개, 여섯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큰 탁자 하나, 창가의 바 형태로 된 자리 몇 개. 공간이 자그마하다. 지인이 한눈 파는 사이에 잽싸게 찍으려다... 흔들린 메뉴판. 한동안 사진을 안 찍다 찍으려니 초점도 이리저리 날리고 난리도 아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 두 잔과 레드벨벳 조각(4,800원), 얼그레이 티라미수(6,500원)를 주문했다. 왼쪽이 레드벨벳, 오른쪽이 얼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