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리]선원의 약속 by 조르주 심농
첼시
매그레 반장의 휴가는 어디로 오랜만에 재회하는 매그레 시리즈. 작년 여름 '꼭 1년만이다.'라고 했던 것이 무색하게 이번에도 거의 1년만에 빼들었다. 이쯤 되면 심농과 나의 만남은 거의 연례 행사 수준이라고 해도 될 법하다. 이번 작품은 이미 몇 달 전에 다 읽었으나, 그 내용이 닻에 엉겨붙은 해초처럼 끈끈하고 음습하게 내 목을 조여오는 느낌이 영 마뜩잖아 한동안 덮어두었다가 이제서야 감상을 기록하게 되었다.번역은 '이상해' 역자. 초기 The Sims의 기본 캐릭터였던 이상해·이기자·이슬비 가족 덕에 더 친숙한 그 이름.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 『교차로의 밤』에 이어 이번 『선원의 약속』까지, 매그레 시리즈를 통해서 세번째 만나게 되니 어쩐지 구면인 느낌도 든다. 이번에도 잘 부탁합니다. 휴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