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 OOHYO
첼시
우효 OOHYO의 1집 동생이 소개해준 클립이 참을 수 없이 좋아서 찾다가 앨범도 샀었다.몇 달 동안 반복해 듣다가 뒤늦게 기록을 남긴다.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인트로 1번 트랙 ICU.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한글로 노래하면 치기 어린 소녀의 그것처럼 들린다.감정의 변화가 솔직하게 와닿는 우리말 가사는 지나치게 직선적이어서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진다.영어 노랫말은 베일을 한 꺼풀 씌운 것처럼 부옇게 희석되어서 차라리 편안하게 다가오고.안개 속을 가만히 걷는 것 같은 그녀의 멜로디 라인에는 영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구입한 음반보다는 동생이 소개해준 이 클립을 넣고 싶다. 역시 넌 내 속을 꿰뚫고 있어. ÷) 취미는 다르지만 취향의 궤를 같이 하는 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