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비치]저렴해서 부담없이 쓰기 좋은 원터치 커피 그라인더
첼시
분쇄 원두를 사다 나르면서 느끼는 고질적인 문제점은 신선도 유지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생두를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 덕에 일명 '커피빵'이 발생한다. 핸드드립하면서 뜸을 들이는 동안 원두가 봉긋하게 부풀어오르는 현상이다. 하지만 분쇄원두는 표면적이 넓어져서 이산화탄소가 쉬이 날아가고 산화되어 신선도가 금세 떨어진다. 서문이 좀 길었는데... 결론은 원두를 직접 분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결심을 실행으로 옮겼다는 얘기다. 내가 구입한 것은 해밀턴비치의 전동 그라인더. 24,000원 정도 주고 샀다. 가정에서 쓸만한 원두 분쇄기는 크게 핸드밀이나 전동 그라인더 중에 고를 수 있다. 핸드밀은 맷돌처럼 손잡이를 돌려서 원두를 갈아먹을 수 있고 전동 그라인더는 미니 믹서기 같은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