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매거진B 47호 : 하겐다즈(2016년 6월)
첼시
하겐다즈 Häagen-Dazs'하겐다즈 Häagen-Dazs' 하면, 그 이름 때문에 낙농업이 발달한 유럽 어느 나라에서 생겨난 브랜드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는 창업자인 매터스 부부가 의도적으로 작명한 것이다. 그들은 하겐다즈가 유럽의 장인 정신이 깃든 브랜드로 인식되길 원했고, 그 때문에 덴마크어의 발음을 본떠 하겐다즈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하겐다즈의 시작은 초콜릿, 커피,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었고, 그 당시의 라인업은 오직 다섯 가지 원료만으로 만든 게 특징이었다. 우유, 크림, 달걀, 설탕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거기에 벨기에 초콜릿,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콜롬비아 커피콩으로 맛을 내는 것이다. 지금도 하겐다즈 원재료 정보를 보면 항상 단출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 하겐다즈는, 오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