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의 여름
첼시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후추가 갖다놓은 선물. 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후추가 선물1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후추가 선물2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후추가 선물3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후추가 선물4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후추가 선물5 팔자좋게 계속 누워있길래 이불 개서 쿠션과 함께 올려버렸다. 바로 탈출하는 후추. 한숨 돌리고 기지개를 켜는 후추. '휴, 살았다.' 후추가 낮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창가. 저러다 볼에 자국 남지 ㅋㅋㅋ 궁둥이가 워낙 커서 머리가 안 보일 지경. '궁.. 뭐라고?' 왜 내가 메모하려고 노트를 꺼내놓으면 그 위에 올라앉을까. 분명히 옆에 수건을 깔아줬거늘... 상자 안에 들어가서 휴식하는 후추. 목욕하고 났더니 크기가 작아졌다. 목욕이 싫다는걸 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