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오사카의 츠루하시 골목 산책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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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하시(쓰루하시) 시장에 스시긴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나는 센니치마에선을 타고 츠루하시 역으로 갔는데, 긴테쓰선을 타면 좀더 가깝다.

센니치마에선 츠루하시역 ⑤번 출구로 나왔다. 이 글은 골목 구경한 내용만 있고 음식 사진이 없다.

초밥집 스시긴 글은 여기 → 2016/03/11 - 츠루하시 시장 안의 아담한 초밥집, 스시긴

 

5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몸을 돌려 걷다보면 건너편에 중앙상점회(中央商店会)가 보인다.

저 입구로 들어가면 되는 것. 건너편에 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이 있다.

 

스시긴을 찾기는 했으나, 아직 개점 전이어서 조금 돌아다니다 오기로 했다.

왼쪽에 자전거 손잡이가 보인다.

 

골목 사진도 찍으면서. 자전거 바퀴가 눈에 들어온다.

 

가지런히 서있는 자전거들.

 

뭔가 일본다운 느낌의 문이라고 생각해서 찍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자전거 안장과 뒷바퀴.

 

또다른 골목. 집마다 세워져있는 자전거들.

 

한 대만 서있는데도 눈에 띄었던 자전거. 나도 자전거 사고 싶다.

자전거 있는 친구가 4년 전부터 내가 자전거 사고 싶다고 할 때마다 어서 사라고 유혹했건만...

유직일 때는 출퇴근하기 바빠 탈 시간이 없었고, 무직일 때는 통장이 가벼워서...ㅇ<-<

봄도 오는데 살까. 말까. 이렇게 얘기하면 그 친구는 또 부추기겠지.

 

또다른 골목. 왼쪽에 가려진 자전거가 있다.

 

자전거.. 아니 자전거 바퀴살 사이로 새끼 고양이가 보인다.

 

5~6개월령 정도가 아닐까 싶다.

 

나름 길고양이 꼬시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해서 다가가려고 했더니 냅다 달아난다.

 

냐옹냐옹 불렀더니 힐끗 돌아보더니 잽싸게 가버린다.

됐다. 관두자. 나도 집에 나 밖에 모르는 냥이 있어. 짜샤. 흥. 쳇.ㅇ<-<

 

코너에 있던 자판기. 역시나 양 옆으로 자전거들이 있다.

 

걷다가 발견한 매화! 이게 내게는 올해 첫 매화였다.

손으로 빚어놓아도 이렇게 고운 색감을 만들어내기 어려울텐데...

싱싱한 초록색 가지에 붙어있는 매화 꽃잎이 순결하면서 정갈해보인다.

 

벚나무에 핀 꽃도 예쁘지만 난 매화가 더 좋다.

벚꽃은 꽃잎이 흐늘흐늘 힘이 없어보이는데 매화는 동그란 달걀 같은 꽃잎이 소담스러워보이기 때문이다.

빽빽하게 솟아오른 매화 꽃술은 불꽃이 사방으로 탁탁 터지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향기도 곱고.

 

길을 걷다가 한글로 오사카 또와 ε·) 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고 내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이 문구를 글씨로 쓴게 아니라 마치 그림을 그린 것처럼 적혀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스시긴 영업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발걸음을 돌렸다.

 

□ 츠루하시 시장 안의 초밥집 스시긴 → 2016/03/11 - 츠루하시 시장 안의 아담한 초밥집, 스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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