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즉석식품이 다양한 슈퍼마켓 코효(KOHYO)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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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었던 토요코인 요도야바시 에끼 미나미(이하 '토요코인') 바로 앞에는 세븐일레븐이 있다.

하지만 토요코인에 묵는 내내 그곳을 이용할 일은 없었다.

요도야바시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기 전에 코효 KOHYO コーヨー 를 들렀기 때문이다.

 

요도야바시역 ⑬번 출구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코효(영문 표기는 코효인데 가타카나는 코요?).

영업시간평일 07:00-22:00, 일요일 및 공휴일 07:00-20:00 이다.

 

규모는 중소형 정도인 듯. 일반적인 SSM(기업형 슈퍼마켓) 정도의 크기와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ㅎㅍㄹㅅ 익스프레스라든가, ㄹㄷ슈퍼라든가, ㅈㅇㅅ 슈퍼마켓이라든가 뭐 그런 것들..

맥주, 음료, 스낵 등은 물론이고 고기, 생선 등의 식재료나 즉석 식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안쪽에는 즉석식품을 먹고 갈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와 테이블 등이 마련되어있다.

 

내부에서 사진촬영 금지인데 모르고 찍었다... 아아아..ㅠㅠ 이런 실례를...ㅠㅠㅠㅠㅠㅠ

걸리진 않았지만 양심상 매장 사진은 봉인하고, 오사카에 머무르는 동안 사다먹은 즉석식품만 모아봤다.

아참, 평일 기준으로 저녁 8시부터는 즉석식품 마감할인을 한다.

30~50% 정도의 할인 스티커가 붙으니 그 때 사면 더 저렴하다.

그리고 비닐봉지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를 쓰지 않겠다고 하면 5% 할인해준다.

 

뭐지, 나 왜 첫 구입부터 마감할인...ㅇ<-<

치즈 멘치카츠(정가 168엔→할인가 117엔)와 새우튀김(정가 184엔→할인가 128엔)을 샀다.

가격은 모두 세전 기준. 계산할 때는 소비세가 8% 붙는다.

 

치즈 멘치카츠(정가 168엔→할인가 117엔)

멘치카츠는 다진(minced→민스→멘치) 고기를 뭉쳐서 돈까스처럼 튀겨낸 것.

치즈라길래 모짜렐라 같은 걸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요네즈 비슷한 맛이었다.

식은 걸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웠는데 꽤 바삭바삭해서 마음에 들었다.

 

새우튀김(정가 184엔→할인가 128엔)

얄팍한 튀김옷이 꽃잎처럼 벌어지는 덴뿌라 방식의 새우튀김.

새우살은 말캉하고 풍미도 좋았는데 내가 전자레인지에 너무 오래 데웠는지 약간 눅눅해졌다.

 

다른 날 먹었던 유부초밥(138엔)과 닭꼬치(3개에 285엔).

가격은 모두 세전 기준. 계산할 때는 소비세가 8% 붙는다.

 

유부초밥 속에는 뿌리채소가 들어있어서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좋았다.

닭꼬치는 왼쪽부터 물렁뼈, 닭고기 완자, 파+다리살 순이다. 모두 소스(타레)를 발라 구운 것.

어째서 마트 닭꼬치에서 불맛이 느껴지지... 셋다 맛있었다.

 

풋콩(정가 163엔→할인가 114엔), 칠리새우(정가 202엔→할인가 141엔), 고로케(정가 98엔→할인가 68엔)

가격은 모두 세전 기준. 계산할 때는 소비세가 8% 붙는다.

 

삶은 풋콩(정가 163엔→할인가 114엔).

내가 삶은 풋콩을 까먹고 있다니...ㅋㄲㅈㅁ

내가 삶은 풋콩을 까먹고 있다니...ㅋㄲㅈㅁ

게다가 맥주를 함께 마시고 있다니 왜 이렇게 아재 같지..

한밤중에 풋콩과 맥주를 먹는 내 모습..ㅠ 플레이어의 아재력이 +1 상승했습니다. ㅇ<-<

 

칠리새우(정가 202엔→할인가 141엔).

평소에는 비싸서 잘 못 먹는 칠리새우니까 이 때다! 하고 사봤다.

그다지 맵지고 않고 달지도 않고 밋밋한 맛... 그래도 새우여서 좋았다.

 

비후고로케(정가 98엔→할인가 68엔).

반으로 갈랐을 때 이름과는 달리 소고기가 거의 보이지 않아서 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의외로 소고기의 풍미가 살아있는데다가 감자의 단맛과 어우러져 좋은 안주(...)였다.

 

딸기찹쌀떡 雪每娘(213엔)

가격은 세전 기준. 계산할 때는 소비세가 8% 붙는다.

 

일반적인 찹쌀떡(다이후쿠)처럼 전체 다 떡으로 된 제품은 아니다.

딸기 겉을 생크림과 스펀지케이크가 감싸고 있고, 전체적으로 얇은 찰떡을 한번 더 감아 만든 것.

 

뒤집어보면 이렇게 보자기에 감싸인 듯한 딸기가 고개를 내민다.

이것과 딸기 쇼트케이크 중 뭐가 더 맛있는지 비교한다면 케이크 쪽이지만...

딸기가 들어간 찰떡은 그 희소성 때문에 매력이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축축 늘어지는 얄팍한 떡과 부드러운 크림, 많이 달진 않지만 향긋한 딸기의 조합이 나름 괜찮았다.

 

위치는 요도야바시역 13번 출구.

영업시간평일 07:00-22:00, 일요일 및 공휴일 07:00-20:00

 

<이미지 출처 - 구글 맵 캡처 후 2차 가공>

토요코인 설명할 때 썼던 지도를 다시 가져왔다.

호텔로 가려면 요도야바시 역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아주 늦은 밤 아닌 이상 코효를 들르게 된다.

편의점보다는 취급하는 물건도 많고 저렴하기 때문에 장보기 좋다.

 

□ 내가 묵었던 호텔 → 2016/03/02 - 소규모 인원에 적합한 숙소, 토요코인 요도야바시 에키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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