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르베르니 307 오렌지피즈 Chanel le vernis #307 orange fi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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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르베르니 307 오렌지피즈 Chanel le vernis #307 orange fizz
르베르니 중에서는 제일 먼저 샀던 제품이다. 벌써 몇년 된 듯.
루비자몽주스처럼 다홍빛이 도는 붉은 오렌지색이다.
샤넬의 매니큐어들은 병 속에 작은 쇠구슬이 들어있어서 용액이 굳는 걸 방지해준다.
병 바닥을 보면 점이 세 개 보이는데 그게 쇠구슬이다.
한번 바른 것.
사진에서는 티가 나지 않는데 한번 발랐을 때는 손톱 밑이 살짝 비친다.
얼룩지지 않게만 바르면 한번 바르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쁜데 내 솜씨로는 그게 어렵다.
두번 바른 것. 비치던 손톱이 말끔하게 가려졌다.
말 그대로 자몽주스 같은 색상.
ㅅㅋㅍㄷ의 자몽ㅈ가 오렌지피즈와 비슷하다고는 하는데...
둘다 써본 사람으로서 그리 비슷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둘다 예쁘긴 하지만).
ㅈㅁㅈ는 여러 번 발라도 젤리처럼 말갛게 발색되는데 오렌지피즈는 주스처럼 불투명하다.
ㅈㅁㅈ가 어리고 상큼하다면, 오렌지피즈는 좀더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탑코트까지 발라서 마무리.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잘 어울려서 즐겨 쓰는 색이다.
매니큐어가 여러 개 있긴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자주 많이 쓴게 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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