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오사카 우메다 백화점 지하식품관 ①식사용 조리식품, 우메다 한큐, 한신백화점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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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머무르면서 식품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좋았던 곳은 우메다 한큐 백화점.

그냥 백화점의 식품관 매장 수준이 아니라 거대한 시장의 먹자골목을 보는 느낌.

다양한 물건이 많은데다가 활기차고 북적거려서 재미있었다.

한큐백화점 그리고 바로 근처의 한신백화점에서 샀던 식사용 조리 식품을 그러모았다.

영수증은 가지고 있으나, 읽을 수 없어서(...) 가격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다.

 

한신백화점에서 샀던 토마토 치즈 샐러드(세전가격 100g당 550엔).

마감할인으로 20% 할인 받아서 샀다.

카프레제 비슷한 것을 먹고 싶어서 샀는데 잘익은 토마토와 채소, 캔디치즈가 산뜻해서 좋았다.

 

역시 한신백화점에서 샀던 마요새우(세전가격 100g당 649엔).

마감할인으로 30% 할인 받아서 샀다.

마요소스다보니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새우가 아주 큼직하고 통통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것도 한신백화점에서 샀던 굴튀김(세전가격 3개입에 472엔).

마감할인으로 30% 할인 받아서 샀다.

식은 튀김을 숙소에 와서 전자레인지로 데웠는데 여전히 바삭바삭했다.

타르타르소스도 잘 만든 듯, 굴튀김과 아주 잘 어울렸다.

 

이것부터는 한큐백화점에서 산 것들인데.. 어어.. 영수증을 못 읽어서 여기서부터는 신원불명.

오징어와 뭔가 브로콜리 새순 비슷한 것을 함께 튀긴 것.

튀김옷의 짠맛이 강했고 묘하게 질깃해서 그저 그랬다. 호기심에 샀지만 뭐 그냥저냥.

 

달걀말이.

 

단맛 없이 다시만 넣어서 촉촉하게 만든 달걀말이다.

이런 류의 달걀말이를 좋아하는 터라 맛있게 먹었다.

 

이건 달걀초밥. 달게 만든 달걀말이에 칼집을 넣어 초밥을 넣은 것.

달달한 달걀말이는 나쁘지 않았는데 촉촉한 느낌이 좀 부족해서 그게 아쉬웠다.

 

로스트비프.

기름기 없는 소고기부위를 천천히 구워서 차게 식힌 뒤 얇게 저민 것.

샌드위치 같은데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 듯.

 

이런 소스를 함께 주는데 오리엔탈 드레싱 같은 류의 맛이 난다.

오랜만에 먹는 로스트비프여서 즐겁게 먹었다.

 

로스트 스페어립.

짭짤달콤한 간장양념을 한 갈비를 구워낸 것.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불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테바사키.

나고야 특유의 닭날개 요리인데 얇은 옷을 입혀 튀겨낸 닭날개에 달달한 간장 양념을 곁들인다.

양념이 목이 탈 정도로 달달하고 짭짤해서 뭔가 밥반찬으로 먹어야 될 것 같은 맛. ㅋㅋ

우리나라의 간장치킨에 비해 훨씬 달고 끈적거리는데 나름 매력이 있다.

 

돈카츠 샌드위치.

 

두툼한 돈카츠에 약간의 양배추채, 돈카츠소스가 들어있다.

빵에 비해 고기가 훨씬 두툼한데도 부드럽게 씹히고 잡내가 없어서 좋았다.

 

닭꼬치 시리즈.

가격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대개 200~300엔 사이였다.

 

왼쪽부터 양파닭소금구이, 대파닭간장구이, 아마도 내장??간장구이.

다들 불맛이 살아있어서 좋았다. 야키토리집을 가려고 했는데 못 갔던 아쉬움이 다 날아간 듯!

 

이런 소스를 주긴 한다만.. 이미 간이 적당해서 굳이 소스를 칠 필요는 없다.

 

또다른 닭꼬치.

 

위에서부터 채소닭겨자구이, 대파닭간장구이, 대파닭엉치살간장구이.

닭꼬치에 씨겨자를 쓸 생각은 전혀 못해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나도 다음에는 가지, 토마토 등의 채소와 함께 겨자를 곁들여 닭고기를 조리해볼 생각.

가운데 꼬치는 예상한대로 맛있었고, 닭엉치살이 특이했다.

뭔가 항정살을 씹는 것처럼 사각사각거리는 식감.

한번 정도는 먹어볼만 한 것 같은데, 기름기가 많아서 먹다보니 좀 느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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