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도수가 높은 맥주 호가든 포비든프룻(벨기에 생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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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 포비든프룻(330ml, 2,280원, 알코올도수 8.5%).

처음에는 병을 못 보고 마트에 놓여있는 상품명패만 봤는데...

포비든프룻..? 금지된 과일...? 이러다가 병 보고 알았다. 금단의 열매였군. ㅇ<-<


제품정보.

맥아, 홉이 주성분이다.

호가든 특유의 코리엔더와 오렌지껍질은 여전하고, 설탕도 보이고.

설탕은 아마 도수 때문에 넣은 듯. 과발효해서 알코올 함량을 높이려고 한 것 같다(는 내 생각).


색이 꽤 짙다. 옥수수차...?

거품이 잘 생기는 편이고, 쉽게 사그라들지도 않는다. 내가 하이볼잔에 부어서 그런가..ㅠ

사실 도수를 모르고 샀는데 한입 마시고 '으윽 소맥맛ㅠㅠㅠㅠ'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태운 듯한 풍미와 함께 단편적인 단맛도 느껴진다. 캐러멜의 복합적인 달콤씁쓸함과는 다르다.

알코올 8.5%라는 게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이어서 한 모금 한 모금마다 냄새가 강하게 올라왔다.

탄산은 그리 세지 않았지만 술기운은 꽤 셌다.

이것 한 병만으로도 취기를 꽤 느끼는 바람에 눈 앞이 핑핑 돌아서 누워있었다.

다음엔 다른거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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