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더위에 늘어진 고양이 후추
by 첼시후추와 함께 외출했다가 들어왔는데 뭔가 프로펠러가 돌아가듯 착착착착 소리가 들렸다.
여름 더위에 후추가 지쳐서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고 있었던 것...ㅇ<-<
더운데 데리고 나갔다 왔더니(밖에 있었던 건 15분 남짓이지만) 많이 더웠나보다.
영상은 에어컨 틀어놓고 찍기 시작한 것. 환기중이어서 창문을 잠시 열어두었다 닫았다.
이렇게 보니 자그마하다. 여름이어서 살이 좀 빠진 것도 있고.
'내가 어딜 봐서 작냥?'
'까불지 마라냥!'
본가에 있을 때 찍은 사진들. 만화책 베고 자는 중ㅋㅋㅋㅋㅋ
김전일이 좋냐, 배가본드가 좋냐?
만화책을 스크래처 삼아 열심히 긁어대서 넝마로 만들어놨다. ㅇ<-<
혀 내밀고 멍...ㅋㅋㅋㅋ
사진기만 들이대고 있으니 궁디팡팡해달라고 항의한다. ㅋㅋㅋ
좋아하는 호일심을 굴려줘도 관심이 없다.
'귀찮냥...'
식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다리가 없어졌다. ㅋㅋㅋ
쇼핑백, 매트, 플라스틱 트레이.. 후추가 좋아하는 건 다 갖다줬는데도 잠잠하다.
'움직이기 싫다냥.'
'만사 귀찮다냥.'
'궁디팡팡은 안 해주냥?'
'내가 이렇게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데?'
'안 해주냥???'
교보문고 배송상자에 들어간 후추 ㅋㅋㅋ
내가 블럭을 조립하는 동안 후추는 상자에서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시원해서 그런가 유리가 깔린 상 위에 올라갔다. 그게 네 평상이냐?
자기 몸 절반도 안 되는 메모장 위에 일단 올라앉음ㅋㅋㅋㅋ
상 밑에서 날 지켜보는 후추.
'이거 먹을 수 있는 거냥?'
'먹지도 못하고, 다 소용 없다냥!'
기둥에 걸친 저 작은 두 발 ㅋㅋㅋㅋㅋ
냉방 잘 해줄게. 더위 타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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