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마이빈스]더치커피 12월의 큐레이션 박스

by 첼시
반응형

마이빈스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더치커피를 구입했다.

이번 구성은 Kua Mountain(파푸아뉴기니), Gourmet(엘살바도르), Barretal(과테말라), 젠틀한블렌딩.

마이빈스 더치커피는 뒷맛이 깔끔한 게 매력적이어서 종종 재구매하고 있다.


12월의 큐레이션 박스 for XMAS(500ml*4ea, 정가 55,000원→20% 할인가 44,000원에 구입)


Kua Mountain는 파푸아뉴기니 커피라는데... 오세아니아 커피는 처음이다! +_+

인도네시아 근처에 있는 나라여서 만델링같은 풍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투명도가 높은 편이고, 블루마운틴 품종답게 상큼한 시트러스 풍미와 태운 설탕처럼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우유에 넣었을 때는 풋내가 묘하게 튀었고, 뜨거운 물과 섞으니 매캐한 연기 냄새가 올라왔다.

청량한 맛이 강점이니, 차가운 물과 얼음을 섞어 마시는 게 잘 어울리는 듯. 한겨울인데 뜨거운 물이 안 어울려...?

Gourmet는 엘살바도르. Barretal은 과테말라.

둘다 중남미쪽이니 무난한 풍미일 것으로 예상되고...

젠틀한블렌딩은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를 4:4:2로 배합했다고 한다.

블렌딩한 원두 모두 중남미 출신이고, 셋 다 무난함 삼대장이어서 부담없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일 것이다.

크리스마스 특집인데 생각 외로 위험기피자처럼 구성된 것 같다. 좀더 스파이시한 한 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큐레이팅박스와 별개로 구입한 시크한 블렌딩(210ml, 정가 8,000원→20% 할인가 6,400원에 구입).


케냐와 에티오피아 원두를 반반 섞었으니, 그나마 이번 더치 중에서는 가장 특징이 있는 원두를 쓴 셈.

하지만 아프리카 원두 중에서도 케냐는 상당히 모범적인 맛(깊은 초콜릿향과 부드러운 산미, 풍부한 베리향)을 낸다.

그래서 이 더치커피 역시 그리 튀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유에 넣었을 때 올라오는 달콤한 초콜릿 풍미가 좋았다.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