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아웃백의 오지치즈, 코코넛슈림프, 파스타, 립과 브라우니 아라모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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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다녀온 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웃백.

오랜만에 절친들과 회동을 가졌던 날. ㅋㅋㅋㅋㅋ

제목은 내 멋대로 표기했으나, 본문에는 최대한 정확하게 메뉴명을 표기하고자 노력했다.


집기류.


부시맨브레드. 여럿이 가서 빵이 두 개 나왔다.

오지치즈후라이즈(19,900원), 골드코스트코코넛쉬림프(18,900원), 스파이시크림스파게티(21,900원),

베이비백립(550g, 39,500원), 초콜릿썬더프롬다운언더(8,900원)를 주문했다.


별 의미없는 피클.


오지치즈후라이즈(19,900원)

감자튀김+녹인 치즈+베이컨. 살찌고 살찌는 맛이다. 맥주 안주로 최고인 듯. ㅋㅋㅋ

썩 좋아하는 메뉴는 아닌데 가끔씩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골드코스트코코넛쉬림프(18,900원). 외래어 표기는 쉬림프 아니고 슈림프...

통통한 새우에 코코넛롱을 입혀서 튀겨낸 음식. 레몬 조각, 오렌지마멀레이드 소스와 함께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 +_+ 레몬즙을 뿌려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단것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별로일 듯.


스파이시크림스파게티(21,900원)

정확히 이런 이름은 아니었는데, 뭔가 시즌 메뉴로 나왔다가 들어간 것 같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스파이시투움바는 넓적한 면인데, 우리가 주문한 건 일반 스파게티여서...

어... 그러고보니 나 오리지널 투움바도 먹어본 적 없다...ㅇ<-< ㅋㅋㅋㅋㅋ


이건 뭐 적당히 매콤하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활활 타는 매운맛이어서 놀랐다.

그냥 페페론치노나 청양고추 같은 매움이 아니고, 뭔가 중국요리의 화자오 같은 얼얼한 느낌이었다.

들어있는 새우와 오징어 상태는 좋았다. 통통하면서 탱글하게 씹히는 맛이 있었다.


베이비백립(550g, 39,500원).

간단하게 말하면 등갈비구이. 곁들임은 더운야채를 골랐다. 립이 두 줄로 나와서 푸짐하다.

상당히 부드럽게 조리되어서 먹기 편했다. 바비큐소스는 달콤짭짜름한, 익숙한 그 맛이고.


초콜릿썬더프롬다운언더(8,900원)

가격 대비 괜찮은 구성의 디저트.

따뜻한 브라우니 위에 바닐라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 초콜릿시럽을 듬뿍 얹었다.

그렇지만 위의 휘핑크림이 사실 별맛이 없어서 보통은 위아래 모두 아이스크림으로 변경하는 편.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따끈한 브라우니가 어우러져 살살 녹았...을.....게다......ㅇ<-<(손도 안댐ㅠ)


당시 얼마나 먹었는지 기록해두려고 내 접시에 덜어놓은 것만 따로 사진을 남겼었다.

더운야채는 사진에 기록된 브로콜리 외에도 당근, 파프리카 등을 몇 개 더 집어먹었다.

나의 착한 동무들은 더 먹으라며 권했지만... 그만 권해 이 친절한 것들아ㅠㅠㅠㅠㅠㅠ

감자튀김 개수도 세어가며 나름 절제했다고 생각했는데, 모아놓고 보니 의외로 과식해서 슬펐고,

꽤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와, 포만감! 이런 느낌이 없어서 씁쓸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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