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구어 생선구이 3종 비교, 시판 고등어, 삼치, 꽁치 구이 제품 구매 후기

마트에서 구입한 魚구어 참숯 생선구이 시리즈.

집에서 생선 구울 자신은 없고, 물고기는 먹고 싶고, 연어는 지겹고, 해서 사봤다.

왼쪽부터 고등어(1ea, 100g, 2,580원), 삼치(1ea, 100g, 2,980원), 꽁치(2ea, 150g, 2,480원)

전자레인지 등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 제품이다.

조리된 완제품이어서 보관 및 취식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통기한은 구입 후 6~7주 정도 남아있었다.

어구어 참숯 고등어구이(1ea, 100g, 2,580원)

원재료 및 상품정보.

포장을 벗기고 프라이팬에 3분 정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데우면 된다고 한다.

100g짜리라서... 앙증맞다. 괜찮아. 고등어니까 ㅠㅠㅠㅠㅠ 바다냄새만 난다면 크기 따윈 상관없어.

포장지를 조금 뜯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동안 가열했다.

비린내...까지는 아니고 생선 특유의 냄새가 약간 난다.

석쇠에 구운 것처럼 불맛이 살짝 나는데, 또 팬에 구운 것처럼 기름기도 넉넉하게 돈다.

간은 적당히 간간하다. 밥반찬하기 알맞은 정도. 간고등어처럼 소금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씨알이 잘아서 혈합육(갈색이 도는 부분) 비율이 적은 건 아쉽지만, 살이 퍽퍽하지 않고 기름기 덕에 촉촉하다.

뼈를 아예 발라낸 필렛 상태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등뼈가 밑에 붙어있었다.

잔가시는 없고 큼직한 뼈 뿐이어서 생선살 바르기는 쉬운 편.

글 쓰다보니까 고등어조림 먹고 싶다. 통조림이라도 사다먹어야겠어. ㅇ<-<

어구어 참숯 삼치구이(1ea, 100g, 2,980원)

원재료 및 상품정보.

포장을 벗기고 프라이팬에 3분 정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데우면 된다고 한다.

역시 100g짜리여서 아담하다.

고등어보다는 냄새가 순하고, 삼치답게 맛은 담백한 편이다.

기름기가 넉넉하게 돌면서 적당히 간간하다. 많이 짜지는 않고 반찬으로 적당한 정도.

큰 뼈를 발라낸 필렛 상태이긴 한데 굵은 가시가 몇 개 있다.

순살이구나, 하고 덥석 베어물긴 좀 그렇고, 젓가락으로 발라가며 먹으면 괜찮다.

어구어 참숯 꽁치구이(2ea, 150g, 2,480원)

원재료 및 상품정보.

포장을 벗기고 프라이팬에 3분 정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데우면 된다고 한다.

150g이니까, 75g짜리 꽁치가 두 토막 들어있는 셈이다.

고등어보다는 조직이 좀더 단단한 느낌이고, 석쇠에 구운 듯한 불맛도 있다.

역시나 기름기는 제법 있는 편이고, 간도 그리 강하지 않다.

이건 혼자 먹기 좀 많다. 밑반찬 몇 개 더 놓고 둘이 먹으니 딱 알맞은 양이었다.

굵은 등뼈와 함께 가시가 같이 붙어있다.

내가 잔뼈 씹는 걸 꺼려함에도 불구하고, 이 꽁치의 잔가시는 그리 거슬리지 않았다.

사실 이것보다는 기름기가 좀 덜했으면 좋겠지만... 살의 촉촉함과 등가교환했다고 생각하면 견딜만하다.

비교 사진.

왼쪽부터 고등어(1ea, 100g, 2,580원), 삼치(1ea, 100g, 2,980원), 꽁치(2ea, 150g, 2,480원)

혼자 먹을 때는 꽁치를 절반만, 푸짐하게 먹으려면 고등어·삼치를 통째로, 손님 올 때는 꽁치를 통째로 내야겠다.

□어구어 제품을 이용해 만들었던 고등어 파스타

2017/03/03 - [파스타]매력적인 고등어 파스타 만들기, 고등어 오일스파게티 만드는 법

고등어는 기름진 생선이기 때문에 파스타에 넣었을 때의 감칠맛이 좋다.